간단한 점심식사를 위해 엄마 모시고 과천의 봉덕칼국수에 들렸다. 나는 자주 가던 곳인데 엄마 모시고는 처음이다.
평일 점심에는 줄서서 먹는 식당인데 주말에 찾으니 비교적 한가하다. 이 식당의 위치를 생각하면 이 정도도 많은 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샤브버섯칼국수 2인분 주문했다.
카운터 옆에서 반죽하고 써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 칼국수
샤브샤브용으로 나온 고기.. 메인이 아니니 양이 그닥 많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고기와 채소 등으로 샤브샤브를 해먹고 칼국수까지 먹으면 제법 만족스럽다.
제일 마지막 볶음밥 용도의 밥도 미리 나온다.
김치를 항아리째 내주어 좋다.
먹을만큼 꺼내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면 준비 끝이다.. 고춧가루를 너무 많이 넣은 편이지만 김치는 맛있다.
큼직한 냄비에 육수 가득 넣고, 미나리 넉넉히 넣어 나온다.
맛있게 끓고 있다. 고추장 베이스의 육수라 다소 짭짤하고 가미료의 기운이 느껴지긴 하지만 간혹 먹기에는 맛있다.
채소가 적당히 익으면 소고기를 함께 넣고 익혀 먹는다. 살짝만 익혀도 먹을 수 있으니 미나리가 질겨지지 않도록 바로 먹는 것이 좋다.
처음으로 추가 주문한 소고기.. 추가 주문하니 넉넉하게 나온다.
소고기와 미나리, 버섯을 부지런히 먹고 칼국수를 넣었다. 칼국수의 양이 많아서 이 칼국수를 다 먹고나면 정말 배부르다.
쫄깃한 면발이 좋은 칼국수
칼국수 다 먹으면 정말 배부르다고 했으나 잊지 말고 먹어야 할 것이 또 있으니,, 바로 바로 요 볶음밥^^
볶음밥은 정말 맛뵈기용으로 조금 나오니 망설이지 말고 꼭 먹고 가자.. ㅎㅎㅎ
7천원의 가격에 소고기, 미나리, 버섯으로 샤브샤브를 먹고, 칼국수 넉넉히 넣어 끓여 먹고, 마지막으로 볶음밥까지 먹을 수 있으니 이만한 식당이 어디 또 있을까 싶다. 다소 육수가 짭짤하고, 가미료의 기운이 제법 느껴지긴 하지만 올 때마다 줄을 선 손님들을 보면 이 식당의 인기가 실감된다..
봉덕칼국수
경기 과천시 과천동 642 / 02-502-7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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