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나들이/강원도 나들이

[강원도 평창] 전나무숲길이 좋았던 방아다리약수터

마술빗자루 2014. 9. 25. 10:58

늦은 점심식사를 한 후 방아다리약수터를 방문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길은 짧았지만 울창한 전나무숲길이 정말 좋았다. 




평일 오후인지라 우리가 약수터로 올라갈 때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바깥은 아직 햇살이 따가운데 전나무숲길로 들어오니 나무들이 자연 그늘을 만들어주어 시원하다... 




쭉쭉 뻗은 전나무를 보니 속이 뻥 뚫리는 것 같다. 





계속 길이 이어질 것만 같다.. 




그러나 곧 약수터를 만난다.. ㅎㅎㅎ




우리가 올라왔던 길에서 오른쪽으로 난 샛길을 조금만 내려가면 약수터가 있다. 




방아다리 약수에 대한 안내문




깔끔하게 지붕을 덮어 단장해놓았다. 




약수터 옆에 왠 건물이 있길래 무언가 했더니 민박과 식당을 함께 운영하는 곳이다. 




지붕 덮은 약수터의 안쪽 모습이다. 




아주머니 한 분이 큰 통을 들고 오셨다. 약숫물을 받아 가시려나보다.. 




방아다리약수는 철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녹슨(?^^) 색이 난다.. 




보글 보글 솟아오르는 약숫물

사진만 후다닥 찍고 갈려고 했더니 아까 그 아주머니께서 맛이라도 보고 가라신다.. 한모금 마셔보니 김빠진 사이다 맛인데 철분 맛도 나고.. 여튼 맛없다.. ㅋㅋ




다시 약수터를 나와 엄니가 기다리시는 곳으로 가는데 작은 개울에 물이 졸졸졸 흐른다.. 




차로 돌아가다 발견한 버섯.. 이쁜 버섯은 독버섯이 많다고 하니 함부로 따먹으면 절대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