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나들이/강원도 나들이

[강원도 강릉] 주문진수산시장 구경과 장보기

마술빗자루 2014. 10. 3. 10:44

든든하고 맛있게 점심을 먹고 주문진으로 출발이다. 속초에서 주문진까지 1시간.. 수산물을 좀 사고 싶은데 속초에서는 마땅치 않으셨단다.. 평창에서 속초로 오는 길에 주문진이 있으니 처음부터 주문진으로 갔어도 좋았겠지만, 그랬으면 정말 맛있는 생선찜을 먹을 기회가 없었을테니 그리 아쉽지는 않다. ㅎㅎ




여튼.. 주문진에 도착했다.. ㅎㅎ

주문진수산시장 주차장에 주차하고보니 여기도 차 엄청 많다..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이니 어딜 가나 사람과 차가 많은게 당연한 것 같다. 




멀리 하늘을 나는 듯한 고래가 보인다. 





주문진수산시장의 상징.. 멋지다. 

가만보니 주문진수산시장의 옥상에는 꽁치극장이 있단다.. ㅎㅎ




주문진수산시장을 지키는 귀신고래에 대한 안내문




주문진수산시장 한켠에는 주문진해양박물관도 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들려보는 것도 좋겠지만 우린 그냥 패쑤~




볼수록 멋지다.. 




수산시장 안으로 들어서니 깔끔하게 단장된 모습이 보기 좋다.. 

근데.. 보기는 좋은데 왠지 정감있는 풍경은 아닌 것 같다.. 




그 많은 차를 타고 온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간 것인지 수산시장 안은 좀 썰렁한 편이다. 




싱싱한 고등어도 보인다. 




엄마가 주문진수산시장을 찾은 이유는 바로 요 문어 때문.. 




자기들끼리 싸우지 말라고 마리별로 한망씩 분류해 넣어 놓았다. 




귀여운 문어 ㅋ




문어를 구입했더니 삶아 주신다 해서 그 사이에 북어포 구입하러 나섰다. 엄마는 강원도 용대리에서 말렸다는 질 좋은 황태포를 구입하고서는 만족해하신다.. ㅎㅎ




얘는 가오리란다. 크기가 엄청나다.. 


주문진수산시장에서 사온 문어는 그냥도 먹고, 죽도 끓여먹고 맛나게 잘 먹었다. 

그런데 엄마가 정작 가고 싶으셨던 곳은 주문진수산시장이 아니었던 것 같다. 예전에 주문진에서 홍게를 구입했던 좌판 가득 있던 곳이었는데, 생각해보니 주문진수산시장이 아니라 바닷가쪽에 있던 난전(?)이었던 것 같다. 잘못 찾아가긴 했지만 싱싱한 문어와 믿음직한 황태포를 구입했으니 만족해야지.. ㅎㅎ

다음에는 주문진의 난전으로.. 확실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