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갔다 집으로 가는 길.. 저녁식사가 어중간한 시간이다. 집에 가서 저녁먹자니 엄마도 나도 배고프고 힘들 것 같아 중간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용인쯤이 좋을 것 같아 검색해서 찾은 곳인데, 용인은 용인인데 우리집이랑 반대 방향 용인이다.. ㅋ
여튼, 밥먹으러 용인까지 갔다는..
간단하게 해장국먹으러 갔는데 가보니 엄청나게 큰 식당이다.
해장국을 팔긴 하지만 해장국보다는 돼지고기가 메인인 것 같다.
우리는 그냥 선지해장국 주문
깔끔한 한상이 금새 차려졌다.
겉절이로 담근 김치가 맛있다.
무생채 좋아하는데 왠일인지 잘 손이 안가더라..
깍두기가 너무 많이 익었다.
설렁탕이 있어서 그런지 소면을 같이 내준다.
엄청 뜨겁게 끓고 있는 뚝배기가 등장했다.
좀처럼 열기가 가라앉지 않는 뚝배기
내용물이 엄청 나다. 선지와 내장, 우거지가 정말 풍성하게 들어가 있다.
선지해장국에 소면 넣어 먹기는 처음이지만 나름 괜찮은 조합인 것 같다. ㅋ
내용물이 풍성하니 그 자체만으로도 좋은 맛을 낼 것 같은데, 문제는 너무 짜다. 짜도 너무 짜서 국물은 전혀 먹을 수가 없다. 밥 말아서 내용물만 국물 쪽쪽 짜내고 건져먹었다. 밥 먹을 때 물 안마시는데 해장국 먹으면서 계속 물마시고, 집에 가는 차 안에서도 계속 물마시고, 집에 도착해서도 계속 물마셨다. 짜지만 않았다면 굉장히 맛있는 해장국이었을 것 같은데 정말 많이 아쉽다..
솔밭해장국(솔밭삼겹살)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185-1 / 031-26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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