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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 수타해물짜장의 수타해물점보짜장과 군만두

마술빗자루 2014. 10. 8. 10:43

추석 전 벌초하러 갔다 들른 식당이니 벌써 옛날 이야기 같다.. ㅋ

그래도 맛나게 식사한 곳이니 사진 없어지기 전에 포스팅할란다.. ㅎㅎ




생각보다 건물이 상당히 크다. 




벽면에 아주 큼직하게 메뉴판이 붙어 있지만 테이블마다 메뉴판이 비치되어 있어 선택하기 좋았다. 우리는 해물점보짜장으로 주문^^




일요일의 점심도 훌쩍 지난 느즈막한 시간이었는데도 손님이 엄청 많았다. 가게가 커서 손님이 많은데도 그리 소란스러운 느낌이 없어 좋았다. 




커다란 오픈 주방에서는 열심히, 아주 열심히 수타면을 뽑고 계신다. 

근처가 군부대 많은 지역이니 군복입은 청년들을 만나는 것이 이상치 않다. 


그나저나.. 초상권 보호 차원에서 얼굴 모자이크를 하긴 했는데.. 영 거슬린다.. 멀쩡한 사람 얼굴을 뭉개놓은 것 같아서.. ㅠㅠ




오늘의 상차림




오랫만에 만나는 중식당 상차림이다^^




쨔샤이가 꼬들하니 맛나다. 




짜지 않고 맛있는 단무지




그리고 오늘의 메인 수타해물점보짜장.. 옆의 쨔샤이 그릇과 비교하면 점보짜장그릇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다. 

처음 등장하는 순간부터 정말 깜짝 놀란 크기다. 




쭈꾸미와 오징어, 홍합, 새우 등 다양한 해물과 조랭이떡, 양파, 피망 등이 넉넉하게 들어가 있다. 




엄마가 사진찍으라고 올려준 누룽지 ㅎㅎ




비벼놓고 보니 더 먹음직스럽다. 




수타면이니 면발의 쫄깃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달거나 짜지 않아 더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정말 마음에 들었던 짬뽕 국물.. 보통 짜장에 짬뽕국물을 함께 내주지 않는데 수타해물짜장에서는 함께 나왔다. 짬뽕 국물 맛이 정말 끝내준다. 깔끔한 얼큰함과 다양한 채소에서 우려낸 듯한 개운함이 함께 있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멀건 국물만 있는 것이 아니라 홍합과 오징어살까지 만날 수 있으니 덤으로 선물받은 느낌이다. 




엄마가 드시고 싶다 하여 주문한 군만두




완전 바삭하니 맛나게 튀겨진 군만두다. 맛나다.. 군만두보다 찐만두 좋아하는데 수타해물짜장의 군만두는 참 맛나게 먹었다. 양도 넉넉하여 다 먹지 못하고 포장해왔다. 

일산이 집에서 멀긴 한데.. 혹여 근처에 갈 일 생긴다면 다음에는 해물짬뽕을 먹어보고 싶다.. ^^



수타해물짜장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 984-31 / 031-975-7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