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나들이/제주도 나들이

[제주도] 제주 해녀의 삶을 만날 수 있는 해녀박물관

마술빗자루 2014. 12. 19. 18:10

삼양검은모래해변과 이호테우해변을 가기 전에 해녀박물관에 들렸었는데 어째 포스팅 순서가 바뀌었다. ㅋ

해녀박물관은 점심을 먹었던 명진전복과 무진장 가깝기 때문에 식사 전후로 들려보면 좋을 것 같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세련된 건물이다.

 

 

 

좋은 곳에서 포즈 잡으신 강여사님

 

 

 

넓다란 잔디밭이 있어서 날씨 좋은 날 오면 산책으로도 좋을 것 같다.

 

 

 

 

해녀박물관

 

 

 

 

화창했다면 굉장히 산뜻한 분위기였을 것 같다.

 

 

 

재밌는 물고기조형물

 

 

 

안으로 들어서니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첫 코스는 영상실.. 마침 영상 시청 시간과 맞아 제주해녀에 관한 영상을 볼 수 있었다. 그리 길지 않으면서도 제주 해녀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해녀박물관 관람에 나서본다. 해녀들을 이해하려면 제주를 이해해야 하고, 제주에서의 삶을 이해해야 한다.

 

 

 

제주의 토속적인 집을 그대로 재현해놓았다.

 

 

 

 

제주 바다에 드리는 굿

 

 

 

긴 벽을 따라 월별로 제주 해녀의 삶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애기구덕^^

 

 

 

 

제주의 음식.. 먹어본 것이 많아 다행이다. ㅋㅋ

 

 

 

물허벅.. 물이 귀한 섬이니 생활의 필수품이었을 것이다.

 

 

 

 

제주는 반농반어촌이다. 제주에 도착하기 직전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이 모형과 같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1층을 구경하고나면 자연스레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연결된다. 바다를 닮은 파란색이겠지?

 

 

 

1층이 전반적인 제주민의 삶에 대한 것이었다면 2층은 제주 해녀에 좀더 집중하고 있다.

 

 

 

엄마를 마중하는 아이 업은 소녀.. 왠지 짠하다..

 

 

 

추운 바닷속에서 물질을 마치고 나와 작은 불씨에 몸을 녹이는 해녀들..

 

 

 

 

제주 해녀의 예전 삶을 보여주고 있지만 박물관의 구성 및 동선은 현대식으로 만들어져 있다.

 

 

 

바다 위와 아래의 모습..

 

 

 

 

낮에는 고된 물질을 하면서도 멈추지 않았던 향학열을 보여준다.

 

 

 

제주는 해녀항일운동의 출발지이다. 그녀들에게 주어졌던 훈장도 전시되어 있다.

 

 

 

출가해녀란 말은 처음 들었다. 제주에서 나서 물질을 시작하였으나 멀리 러시아까지 진출한 우리의 해녀들이다.

 

 

 

해녀공로비

 

 

 

제주 해녀의 삶을 이어온 이들의 자랑스런 얼굴이다.

 

 

 

2층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하늘을 나는 듯한 해녀

 

 

 

해녀가 안내해주는 곳으로 발길을 옮겨본다^^

 

 

 

공중에 떠 있는 테우가 멋지다

 

 

 

자연스레 다시 아랫층으로 이어지는 전시 공간이다.

 

 

 

한쪽 벽면에는 옛날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고, 다른쪽 벽면에는 제주의 속담이 전시되어 있다.

 

 

 

그 중 재밌었던 속담.. 딸 낳으면 돼지잡고, 아들 낳으면 발길로 엉덩이 찬단다.. ㅋㅋㅋ

 

 

 

이 공간은 제주 해녀뿐 아니라 제주 어민들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반짝 반짝 멸치잡이^^

 

 

 

바닷물을 이용한 염전

 

 

 

박물관치고는 그리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내용은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제주에 왔다면 제주와 제주사람, 제주해녀를 이해하기 위해 해녀박물관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해녀박물관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3204-1 / 064-710-7775

관람시간 : 09:00-18:00

휴관일 : 명절, 신정, 매월 1, 3주 월요일

관람요금 : 성인 1,100원, 청소년 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