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내 흐리고 비오더니 제주도여행 3일째는 쨍하고 좋다. 다행이다.^^
오늘은 숙소도 옮기고, 이곳 저곳 가볼 곳도 많으니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오늘의 첫 일정은 군산.. 난 군산이 오름인 줄 알았다. 제주도여행 준비하면서 이것 저것 찾아보던 중 거의 정상까지 차로 오를 수 있다고 하여 후보지에 넣었던 것인데 군산은 오름이 아니고 진짜 산이었다. ㅋ
딱 차 한대 다닐 수 있는 가파르고 꼬불꼬불한 산길을 올라가자니 정신이 바짝 들더라.. 한쪽 옆은 낭떠러지니 양손으로 핸들 꽉 쥐고 운전했다. ㅋ
그렇게 올라와 만난 풍경.. 정말 멋지다.. 꼬불 꼬불한 산길을 양손으로 핸들 꽉 쥐고 올라올만한 가치가 있었다.
이 길로 5분 정도만 올라가면 정상이라고 한다. 그런데 엄마가 올라가지 말자고 하신다. 그럼 바로 포기하는 울 가족들.. ㅋ
좀 뜬금없는 철봉도 있다. ㅋ
강여사님과 근댕이의 기념사진
멀리 보이는 산방산이 멋지다.
줌으로 당겨봤다.. 오~~ 산방산의 위용이 대단하다..
내려오는 중간에 다시 차를 세웠다. 햇살에 반짝이는 바다의 모습에 모두들 감탄사 연발이다.
보고 또 봐도 멋있다..
오고 가는 길이 쉽지는 않지만 제주의 군산을 만나보는 것도 좋은 경험인 것 같다.
참, 오늘 포스팅 제목처럼 군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새끼 노루를 만났다. 깊은 산속에서만 만날 수 있다는 노루인데, 군산도 인적이 드문 곳이니 노루가 사나보다. 아주 잠깐 우리를 바라보고 휘리릭 사라져간 노루지만 그 큰 눈망울이 자꾸만 생각난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에서 제주의 자연을 만나고 싶다면 군산을 찾아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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