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도여행에서의 두번째 숙소는 크라운캐슬펜션이다. 사려니숲길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낸 후 저녁거리 준비를 위해 서귀포 이마트에 들렸다. 그리고 늦지 않게 숙소에 들어간다고 출발했는데도 펜션 도착 즈음에는 깜깜해져서 주변 경관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제주는 저녁시간이 되면 인적이 드문 곳이 많기 때문에 새로운 숙소로 옮기거나 초행길인 곳을 갈 때는 너무 늦지 않게 다니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사진은 다음날 아침 찍은 사진이다. 아침에 보니 펜션이 참 멋지다.
우리가 묵은 숙소.. 2층이 있긴 하지만 1층과 2층의 출입구가 달라 1층을 독채처럼 사용할 수 있었다.
큼직한 거실이 맘에 든다.
보진 않았지만 최신형 TV도 준비되어 있다.
침실에는 킹사이즈의 더블베드가 있고, 여분의 침구가 마련되어 있다.
폭신폭신하고 깨끗했던 침구
전체적으로 엔틱한 인테리어다.
침실쪽에서 바라본 거실과 주방 모습
주방도 깔끔하다.
싱크대가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어 좋았다. 조리도구가 서랍 속에 아무렇게나 있는 것이 아니라 거치대에 있는 것이 무척이나 맘에 든다.
멋스런 블라인드를 내리면 차단효과와 함께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큼직한 냉장고와 쓰기 편하게 마련되어 있는 가전도구들.. 넓고 편하게 사용하긴 했지만 주방쪽에서 여러모로 불편함이 있었던 금강산콘도와 비교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ㅋㅋ
욕실도 깔끔하다.
수건이 넉넉하게 비치되어 있는 것도 맘에 든다. 크라운캐슬펜션은 눈에 띄지 않는 곳곳에 세심하게 주인장의 배려가 느껴진다.
무엇보다 맘에 들었던 슬리퍼.. 인원수대로 슬리퍼가 준비되어 있었다.
깜깜한 밤중에 도착했는데도 우릴 무진장 반겨주었던 크라운캐슬펜션의 식구들이다. 그런데 얘가 크라운인지 캐슬인지는 잘 모르겠다. ㅎㅎ
크라운 또는 캐슬이와 행복이^^
우리 숙소 근처에서 아침부터 장난치는 중이다. ㅎㅎ
나한테도 다가와 장난치는 행복이 ㅋ
사진 좀 찍어보자 했더니만 이리 포즈도 취해준다. ㅋㅋㅋ
이쁜 녀석^^
완전 귀염둥이 발 ㅋ
풀밭에 앉아서 자기 꼬리 가지고 장난치는 행복이.. 우리 이쁜둥이들이 생각날 정도로 애교도 많고 장난도 잘 치던 행복이다.
네잎클로버는 행운이고, 세잎클로버는 행복이란다. 크라운캐슬펜션에는 정말 행복이 가득한 것 같다. ^^
아침 일찍 펜션 주위를 둘러보다 발견한 빨간 우체통.. 이 우체통으로 받는 소식들은 왠지 모두 좋은 소식일 것만 같다.
펜션 간판 뒷편에서 무언가 열심히 탐색 중인 크라운 또는 캐슬이.. 암컷은 크라운, 수컷은 캐슬이라는데 얼굴과 덩치만 봐서는 모르겠다. ㅋ
담장에서 동백꽃봉오리를 발견했다. 조금만 더 지나면 제주의 동백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점점 밝아지는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서있는 펜션이 그림을 그려 놓은 것처럼 멋지다.
서서히 밝아지는 하늘.. 오늘은 날씨가 좋으려나..
돌징검다리 건너 아침먹으러 들어간다. 이렇게 마당 있는 집에서 살면 참 좋을 것 같다.
크라운캐슬펜션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 948 / 064-3568-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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