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나들이/제주도 나들이

[제주도] 제주도에서의 저녁 만찬

마술빗자루 2015. 1. 3. 10:12

제주도에서의 저녁 만찬은 둘쨋날 저녁에 도착하는 근댕이와 함께 하기 위해 아껴두었었다. ㅋㅋ

 

 

 

둘쨋날 저녁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근댕이를 기다리는 중이다. 제주공항은 밤에 봐도 멋지다.

 

 

 

돌하르방만 아니라면 어딘가 동남아삘이 느껴지는 조명이다. ㅋ

 

 

 

그냥 느낌이겠지만 제주공항이 올때마다 좋아지는 것 같다. ㅎㅎ

 

 

 

이번에 발견한 아주 맘에 드는 쓰레기통.. 진짜 공항에 잘 어울리는 쓰레기통이다.. ^^

 

 

 

둘쨋날 저녁은 동문시장 올레수산에서 사온 회잔치다. 가장 큰 활어회모듬과 방어회로 준비했는데 정말 양껏, 맘껏 먹었다. 강여사님표 묵은지와 함께 하니 더 맛나다.

 

 

 

윤기 쟈르르한 활어회 모듬.. 지금 보니 갈치회도 있었네..

 

 

 

이건 방어회.. 방어철이니 방어는 꼭 먹어야 한다. 고소함을 듬뿍 느낄 수 있도록 두툼하게 썰어 놓은 방어회 맛이 정말 끝내준다.

 

 

 

강여사님표 묵은지.. 이 묵은지만 있으면 육고기든 물고기든 만사 오케이다. ㅎㅎ

 

 

 

동문시장에서 함께 구입한 상추와 깻잎.. 치커리는 집에서 가져온 것 같다.

 

 

 

셋쨋날 저녁은 크라운캐슬펜션에서의 바베큐 파티다. 너무 늦게 도착해 날은 이미 깜깜하게 어두워졌고, 바람까지 불지만 강여사님과 나, 근댕 모두 신났다. 이런 때 아니면 언제 바람맞으며 깜깜한 밤중에 바베큐를 해먹을까? ㅋㅋ

 

 

 

밤이라 초점 하나도 안맞은 사진 ㅋㅋㅋ

 

 

 

이 날의 술로는 한라산도 준비했다. 처음 한라산을 마셨을 때 정말 독하다는 느낌이었어서 그 후로는 쉽사리 선택할 수 없었는데 왠일인지 이날은 맛나게 마실 수 있었다. 앞으로 제주에 가게 되면 한라산을 찾게 될 것 같다. ㅋㅋ

 

 

 

깻잎과 상추..

 

 

 

이 날도 역시 준비된 강여사님표 묵은지.. 어두워도 먹을 건 알뜰하게 다 챙겨먹는다. ㅋㅋ

 

 

 

소세지와 새송이버섯까지 완벽 구비 ㅋㅋ

 

 

 

우리가 고기구워 먹는 동안 얌전하게 우리 주변을 지키고 있던 크라운 캐슬 부부 ㅋ

 

 

 

행복이는 내 주위에서 애교와 장난이 한창이다.

 

 

 

꼭 우리 뽀뽀마냥 사람들이 먹는 동안에는 얌전히 기다리고 있다. 아이고.. 이쁜이~

 

 

 

쟤는 좀 불쌍모드.. 저러고 있다가도 손짓만 하면 얼른 달려온다. ㅋㅋ

 

 

 

 

그 사이 고기는 맛나게 익어가는 중이다.

 

 

 

이날의 집게는 근댕이가 쥐었다. 그동안 고기굽기는 내 담당이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근댕이가 나 대신 맡은 일이 많다. 운전도 하고, 고기도 굽고.. 울 근댕이 덕분에 내가 많이 편했다^^

 

 

 

기름 뚝뚝 떨어지는 삼겹이지만 요령껏 잘 굽는다.. 숯불향 가득하고 불맛 제대로 입힌 삼겹살의 맛이란.. ㅎㅎㅎㅎ

 

맛있는 맛집을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가족과 오붓하게 즐기는 숙소에서의 만찬 역시 여행의 즐거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