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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 덕평휴게소에서 잠깐 산책을 즐기다

마술빗자루 2015. 3. 27. 11:39

강여사님 생신 기념 가평나들이다.

올해 대학생이 된 조카가 올해부터 강여사님 생신 기념 여행에 함께 하기로 했는데 하필이면 딱 그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한단다. 그것도 괴산에서..

그래서 괴산 근처로 여행갈까 했는데 딱히 괴산 근처에는 마땅한 곳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는 우리 이쁜둥이들과 순댕이네 꼬물이까지 데리고 가기로 했기 때문에 애견펜션을 알아봐야 하는데 괴산에는 애견펜션이 없다..

결국 결정한 곳이 가평.. 괴산까지 가서 소댕이를 픽업하고 다시 목적지까지 가야 하므로 가급적 멀리 움직이지 않기로 했다. 글구 울 식구들의 여행 특성상 어디 돌아다니고 구경하고, 이런거 별로 안좋아라 한다. 먹을거 잔뜩 싸들고 들어가 주구장창 먹고 마시고 수다떨고.. 그러니 가평이 딱이다.. ㅎㅎ

 

 

 

 

괴산으로 소댕이 픽업가는 길에 들른 덕평휴게소. 강여사님 화장실 가신 사이에 휴게소 건물 뒷편의 산책로를 걸어본다. 날씨도 좋고, 산책로도 잘 만들어져 있어 잠깐이지만 기분 좋은 산책을 할 수 있었다.

 

 

 

정말 이쁜 휴지통.. 난 왜 맨날 휴지통 사진을 찍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휴지통이 정말 마음에 든다.. 쓸모없는 물건을 버리는 쓰레기통이지만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지게 만들어 보기 좋게 유지하는 사람들의 이쁜 마음이 그렇게 좋을 수 없다..

 

 

 

이쁜 휴지통 뒤로 산책길이 이어진다.

 

 

 

뽀뽀랑 삐삐랑 신났다.. 겨우내 집에만 있다가 모처럼 나들이 나왔으니 얼마나 신날까?^^

 

 

 

멀리 보이는 빨강 노랑의 이쁜 건물은 달려라 코코라는 애견 테마 파크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반려견들의 놀이터가 있다고 한다. 우리 이쁜둥이들도 한번 경험해보면 좋겠지만 우리는 여행 중이므로 패쑤~

 

 

 

지붕 위의 강아지가 얼른 오라고 부르는 것 같다.. ㅎㅎ

 

 

 

산책로 중간에서 만난 멋진 건물은 가만보니 식당이다. 천편일률적인 휴게소 식당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식당이다.

 

 

 

아.. 저 의자.. 정말 좋다.. 잠깐이라도 저기에 앉았다 가면 좋겠다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하지만 이번에는 보는 것으로 만족할련다^^

 

 

 

작은 개울도 있고, 다리도 있고.. 있을거 다 있는 덕평휴게소 산책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