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 3대가 즐거운 시간을 보낸 쁘띠독애견펜션

언제적 나들이인데 이제야 포스팅한다. 으이구..

 

여튼 강여사님 생신 기념 가평 나들이의 숙소는 우리 이쁜둥이들과 꼬물이가 함께 할 수 있는 애견펜션으로 정했다. 가평에 여러 펜션들이 있긴 했는데 왠지 끌려 선택한 쁘띠독애견펜션이다.

 

 

 

홈페이지에서 봤던 것보다는 살짝 아담한 사이즈다.

 

 

 

완만한 타원형의 3층 건물이다. 우리는 정면에 보이는 1층룸. 왼쪽에 비닐막이 있는 곳이 바베큐장이다.

 

 

 

이것저것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했는데 오래 된 것인지 관리를 잘못한 것인지 꽤나 낡았다. 차라리 과감하게 정리를 좀 하시면 좀더 정감가는 마당이 되지 않을까 싶다.

 

 

 

멀리 보이는 하얀 펜스가 정문.. 저 문을 닫아두면 강아지들이 나갈 수 있는 곳이 없단다.. 덕분에 도착한 시각부터 한밤중까지 이쁜둥이들은 실컷 돌아다녔다.

 

 

 

문제의 조형물... 칠이 다 벗겨진 코끼리가 자꾸만 시선을 끈다..

 

 

 

한쪽에는 자유분방한 포즈의 개구리들도 있다.

 

 

 

안내받은 우리 방으로 가려는데 지나가던 나를 보고 엄청나게 짖는 소리가 들린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많은 아이들이 날 쳐다보고 짖는다. ㅋㅋ

 

 

 

뭘 하는 공간인지 잘 모르겠다.. 정리가 안돼보여 들어가보지 않았다.

 

 

 

순댕이네 꼬물이.. 이제 5개월 반뿐이 안되었는지라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준다. 지치지도 않는지 연신 뛰어다니고 놀자 하고.. 대단한 꼬물이다. ㅋ

 

 

 

우리집 아이들 셋과 주인집 아이 하나..

 

 

 

뽀뽀랑 인사중이다. ㅎㅎ

 

 

 

 

우리가 묵을 방.. 그런데 생각보다 작다.. 가격 대비 생각해보면 살짝 실망스럽기도 하다..

저 아이는 주인집 아인데 자기방처럼 드나들며 논다. ㅋㅋ

 

 

 

주방모습.. 초점은 안맞았지만 어떤 모습인지 보여주기 위한 사진

 

 

 

애견펜션인데 유일한 애견용품이 패드 몇 장과 식기 뿐이다. 주인분들은 엄청 친절하신데 펜션의 시설은 좀 아쉽다..

그래도 엄청 친절하셔서, 우리가 강아지용 샴푸를 준비못해서 빌려달라 했더니 두말도 안하고 빌려주셨다.

 

 

 

넉넉하게 제공되는 수건

 

 

 

점심먹고 하나로마트 청평점에 들려 장보고는 바로 펜션으로 들어왔다. 들어오자마자 바로 간단한 안주 마련해서 1차 하고서는 잠시 쉬었다 바베큐파티다. 바베큐장이 바로 방 앞이라 준비하는데 그닥 힘들지 않았다.

이모가 보내주신 애배추와 엄마표 쌈장을 준비했다. 오이, 깻잎, 상추 등은 하나로마트에서 산 것이다.

 

 

 

싱싱한 오이와 깻잎

 

 

 

이모가 보내주신 애배추는 쌈싸먹기에 좋았다. 고기쌈을 해서 먹어도 좋고, 엄마표 쌈장에 찍어도 맛나다.

 

 

 

상추는 하나로마트표

 

 

 

얘는 고추랑 깻잎 세트 ㅋ

 

 

 

어딜 가나 빠지지 않는 강여사님표 묵은지.. 이 묵은지 하나면 다른 것은 준비 안해도 된다. ㅋ

 

 

 

한쪽에는 구워 먹을 버섯들이 대기중이다.

 

 

 

오늘의 고기는 돼지 목살과 삼겹살^^

 

 

 

구이전문가를 위해 준비한 연장들 ㅋㅋ

 

 

 

이 통이 뭔고 하니.. 바로 홍쏘를 위한 통이다. 홍초와 소주를 섞으면 된다는.. 비율이 중요하다고 하던데 맛은 그냥 홍초맛이다. ㅋㅋ

 

 

 

이게 바로 황금비율이란다.

 

 

 

불 잘붙은 숯이 준비되었다.

 

 

 

저 손의 주인공은 근댕이.. 지난 제주여행 때부터 근댕이에게 집게를 넘겼다. ㅋㅋ

 

 

 

목살은 가운데, 그 주위로 소세지를 포진하고 가장자리에는 버섯이 얌전히 자리하고 있다. 굽기는 집게든 사람 마음이니 난 참견하지 않고 얌전히 받아 먹기만 했다. ㅎㅎ

 

 

 

가끔씩 불쇼도 보여준다.

 

 

 

윤기 쟈르르하게 구워진 목살.. 이제부터 본격적인 바베큐 파티 타임이다. 3대가 어우러지는 파티 시간이다.

 

 

 

 

숯불의 불기운과 향을 제대로 입었으니 맛없을 수가 없다. 다들 배부르다 하면서도 젓가락질이 멈추질 않는다.

 

 

 

한쪽에 쌓여지고 있는 소세지.. ㅋㅋ

 

쁘띠독애견펜션은 살짝 실망스러웠지만 함께 한 가족들이 즐거웠으면 된거다. 신나고 즐겁고 맛있고 행복한 시간들이었으니 우리 가족들 모두 이 시간을 오래 오래 기억할 것 같다.

 

 

 

쁘띠독애견펜션

경기도 가평군 상면 덕현리 1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