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조카들이 정말 좋아하는 곳이라며 몇번을 함께 가자 청하던 곳인데 드디어 방문하게 됐다.. 호루몽..
아는 사람만 올 듯 골목 골목 안에 숨겨진 듯 자리잡은 호루몽이다.
다소 엄격해보이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너무나 아늑한 공간이 펼쳐진다.
조카에게 알아서 주문하라 하고 잠시 기다리니 이리 예쁜 차림을 마주할 수 있었다.
1~2인용 화로란다. 넉넉하지 않은 공간에 올리는 것이라 조심해야 하지만 한두점씩 맛나게 고기를 구울 수 있어 좋다.
맛있는 장아찌류와 소금, 맛간장 살짝 얹은 연두부, 깨를 얹은 오이까지 참 정갈하다.
개인용 황토접시까지 맘에 든다.
오늘은 아사히생으로~
처음 주문한 갈빗살이 나왔다.
호루몽 고기 맛있다고 하더니 딱 보기에도 좋아 보인다.
한두점씩 올려 구워본다. 소고기는 살짝만 구워 먹어도 맛있으니 딱 맞춤한 화로인 것 같다.
잘 익은 갈비살을 간장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단다.. 맛있긴 하지만 역시 소고기는 소금인 것 같다. ㅋㅋ
부지런히 구워서 부지런히 먹는다.. ㅎㅎ
부드러운 고기와 부드러운 생맥주가 찰떡궁합이다. ^^
마지막 마무리는 상큼한 샤벳으로..
부어라 마셔라 하는 자리말고 오붓하게 술한잔 하고 싶을 때 찾으면 좋은 곳인 것 같다.
호루몽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1432-137/ 070-4194-9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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