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나들이/경상도 나들이

[울산] 노을지는 풍경이 멋있는 울산대왕왐

마술빗자루 2016. 4. 26. 20:37

지난 겨울 부산에 내려가는 길에 울산에 들렸다. 울산에 딱히 볼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니 어딜 갈까 하다 울산대왕암에 가보기로 했다.

예전부터 한번 가봐야지 했던 곳.. 이유는 없었다.





네비가 안내해준대로 도착해서 주차하고 내리니 다분히 이국적인 풍경이다. 커피숍과 식당이 즐비하다.




대왕암 쪽으로 방향을 잡고 걷다가 입구에서 발견한 놀이터..




엄청 크고 멋진 용이다. ㅎㅎ




멋진 놀이터다. 어른은 탑승 불가^^




이곳에서부터 대왕암 산책길이 시작된다.




울창한 나무가 양 옆으로 이어져서 산책하기 좋다.




아마 지금은 꽃이 다 졌을 것 같은 동백이 막 피기 시작하고 있었다.




이리 이쁜 화장실도 있다. ^^




제법 걸었다. 옆에 바다가 보일락말락 하고 양 옆으로 나무와 함께 걷는 길이라 기분 좋게 걸을 수 있었다. 서울에서부터 운전하고 내려와 다리가 아프던 차에 다리운동 잘한 것 같다.




양갈래길.. 우리는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왼쪽 저 너머로 등대가 보인다.




눈길을 끄는 하얀 등대..




나무 사잇길로 바다가 보인다.




그리 오랜만도 아닌데 반가운 바다다..




조금은 늦은 시각이라 그런걸까? 바람이 차서 그런걸까? 사람이 없다.




노을지는 바다를 배경으로 해송의 자태가 멋지다.




이런 풍경이 보고 싶었다.




해가 넘어간다.






저기 멀리 보이는 곳이 대왕암.. 아쉽게도 대왕암으로 건너가는 다리의 보수 공사중이라 다리를 건너가보지는 못했다.

다음을 기약하면 되지..


그리 길지 않은 산책이었지만 울산에서 즐거운 추억 하나 만들고 부산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