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첫번째 제주도여행은 4월 하순경에 갔었는데, 그때가 바로 제주도 고사리철이다. 우리 엄마 강여사님은 뱅기타고 제주도까지 가서 꼭 고사리 채취를 하셔야겠다 하셔서 제주도에 도착해서 아침밥 먹자마자 고사리 꺾으러 갔다. 고사리축제를 한다는 남원읍 근처 풀밭에서 강여사님이 '이제 됐다' 하실 때까지 고사리를 꺾고 나니 벌써 점심 시간이 지났다.
고사리 꺾던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인 남원포구식당으로 점심 먹으러 간다.
우리가 찾은 남원포구식당
활어 매운탕이 맛있다고 한다. 맛있다고 하니 우리도 돔매운탕 주문^^
활어회 가격도 괜찮아 보인다.
점심시간을 살짝 비켜선 시간인데 우리 외에 한가족으로 보이는 한테이블이 있었다.
간단한 상차림. 매운탕을 먹을 것이니 많은 반찬이 필요한건 아니다.
집에서도 자주 먹는 상추겉절이. 부추도 들어가 있다.
감자 당근 볶음은 살짝 달다
유채나물이었나?
깍두기
양배추마요네즈샐러드.. 오랜만에 본다^^
김치
콩자반
밑반찬들이 딱히 눈이 가는 것도 없지만 거슬리는 것도 없다.
흰밥
그리고 돔매운탕.. 첫 등장은 평범 ㅋㅋ
국물을 한번 뒤적여보니 큼직한 생선 토막이 보인다.
열심히 끓기를 기다리는 중.. ㅎㅎ
맛있다..
이름난 식당은 아니지만 싱싱한 돔을 넣어 지나치지 않은 양념에 끓여낸 것이니 맛없기가 힘들다.
간도 적당하고, 맵기도 적당하고.. 엄마랑 둘이서 맛있다, 맛있다 하면서 열심히 먹었다.
남원포구식당 앞 남원포구 사진은 서비스^^~
남원포구식당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회관로53 / 064-764-2663 / 가게 앞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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