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나들이/제주도 나들이

[2016 제주도] 바람 엄청 불었던 함덕서우봉해변

마술빗자루 2017. 2. 22. 22:09

여행 날씨운은 기가 막히게 좋아서 바람 엄청 불고, 비도 오고 난리다. 

그래도 여행이니 좋다. 맑은 날이면 맑은대로 좋고, 흐린 날이면 흐린대로 좋고, 비가 오면 비오는대로 좋다.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해안가를 따라 드라이브를 나섰다. 여기 저기 마음드는 곳에 차를 세우고 풍경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참 좋다.. 




그러다 도착한 함덕서우봉해변




아직 바다를 즐기기에는 이른 철이고, 게다가 날씨까지 흐려서인지 사람들이 별로 없다. 

원래 계획으로는 저멀리 보이는 서우봉해변도로를 따라 산책을 해볼까 했는데 바람이 너무 분다.. 엄마가 가지 말라 하신다.. 그러면 바로 포기 ㅋ




저 멀리 이쁜 집은 이전 늦가을 혼자여행 때 방문했었던 델문도카페다. 




날이 흐리거나 말거나 울 엄니 신나셨다. 





누가 찍어주는 사람이 없으니 우리끼리 셀카봉 들고 다정하게 사진도 찍는다. ㅎㅎ





여전히 흐리지만 분위기는 참 좋다. 





그런데 춥다.. 패딩점퍼의 모자까지 눌러 썼는데도 바람이 보통이 아니다. 




해변 도로가에 있던 어부 아저씨들. 열일 중이시다. 




강여사님도 함께 열일 중 ㅋㅋ





열심히 일하시는 어부아저씨들을 뒷배경으로 기념사진 찍기 




카페 델문도에서 따뜻한 커피라도 한잔 하시겠냐 했는데 엄마가 또 사양하신다.. 델문도의 커피는 다음을 기약하고 다시 길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