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서 꼭 빼놓지 않고 하려고 하는 일 중 하나가 재래시장 구경이다. 그 지역에서의 삶을 여실히 보여주는 곳이 바로 시장 아닐까?
제주도여행을 하면서 제주동문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등도 구경했지만 오일장은 상설시장과는 또 다른 재미를 보여준다. 이번 여행에서 찾은 오일장은 대정오일장이다.
대정오일장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이 그냥 날짜가 맞아 찾아갔는데 생각보다 꽤 큰 규모다. 대정오일장은 1일과 6일에 열린다.
시장에서 빠지면 섭한 것이 먹거리 ㅋㅋ
대정오일장에서도 시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분식 코너를 발견할 수 있었다.
머리 마네킹만 보고 깜짝 놀랐다. ㅋ
요렇게 모자를 씌워 놓으면 덜 놀래키는 모습 ㅋㅋ
안으로 조금 더 들어서니 엄청난 규모다.
생활용품들 파는 곳에서 울 엄니 시장가실 때 사용할 접이식 천가방 하나 구매하셨다. 맘에 드신단다. ^^
오랜만에 보는 키도 있다.
울금은 진도에서만 나는 줄 알았더니 제주에서도 나는가보다.
재래시장의 특징 중 하나는 원색 칼라의 물건이 많다는 것^^
이쪽은 어물전이다.
자반고등어
조기, 옥돔, 자리돔 등 다양한 생선들이 있다. 반건조된 것도 있고, 생물도 있고.. 가격이 괜찮다며 엄마도 여러 종류의 생선을 구입하셨다.
이렇게 배쪽이 노란 조기가 국내산이라는데..
가져가기 편하게 배추와 파를 담아놓은 모습이다. 엄마는 가져갈 수만 있다면 여기서 사가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셨으나 나 또한 강력하게 말렸다. ㅋ
여긴 모종 코너
모종도 다양하다.
엄마는 시장에서 이것저것 많이도 구매했는데, 마지막에는 감귤나무까지 사셨다. ㅋㅋ
역시 시장 구경은 재밌다. 상설시장 구경도 재밌지만 오일장은 또 다른 재미를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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