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2017 칭다오

[2017 칭다오] 맛, 친절, 경치 두루 갖춘 딘타이펑

마술빗자루 2017. 8. 1. 18:58

오전에 일찌감치 이촌시장을 다녀온 후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나섰다. 

그런데 이때부터 길찾기 때문에 좀 고생했다. 지금까지는 미리 캡쳐해간 사진과 단어카드만으로 택시를 타고 어찌 어찌 다닐 수 있었는데 막상 인근에서 내려준 경우에는 목적지를 찾기 위해 헤맬 수밖에 없었다. 





딘타이펑이 위치한 마리나시티까지는 택시타고 잘 갔는데 막상 차에서 내리니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바닷가 근처라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워 일단 큰 건물로 들어가 유일하게 연결되는 네이버를 열고 찾아보는데.. 잘 모르겠다. ㅋ

건물 속에서는 못 찾을 것 같아 무작정 밖으로 나와 바닷가 쪽으로 방향을 잡고 걸어봤는데 용케 맞았다.  ㅋㅋ




딘타이펑에서 대기하는 동안 순댕이가 마리나시티를 돌아보며 찍어온 사진 





바람이 제법 세게 부는데도 사람들이 꽤 많다. 




날은 흐리지만 좀 멋지다. 






여기가 딘타이펑 




건물이 좀 쌩뚱맞아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서 눈에도 잘 띈다. 




대만 음식점인데 아직 대만 본점은 못가보고 이곳 저곳에서 가본다. ㅋ




귀여운 딘타이펑 마스코트. 이곳에서 같이 기념사진 많이 찍던데 그런 것까진 민망하므로 패쑤~




안으로 들어오니 대기석이 마련되어 있다. 점심시간이 좀 지난 시각인데도 대기하는 사람이 꽤 많다. 





우리 번호표. 번호를 중국어로 불러주므로 주의깊게 잘 들어야 한다고 해서 귀 쫑긋하고 듣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우리가 걱정스러웠는지 우리 번호를 체크하고 가더니 우리 순서에 따로 불러주었다.. 왕친절에 감동받았다. 딘타이펑은 대기 접수받던 직원들 뿐만 아니라 테이블에서 주문받고 서빙해주던 직원들도 모두 친절했다. 





딤섬 소스




샤오롱바오 맛있게 먹는 법.. 한국어로도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딘타이펑이 칭다오 내에서는 좀 음식값이 비싼 편이라 그런지 식기류가 남다르다. 





소스에 생각채까지 준비




순생맥주를 정말 많이 마셨다. 처음에는 좀 싱거운가 싶었는데 마시다보니 점점 맛있게 느껴진다. 




마리나시티의 전경이 잘 보이는 좋은 자리 





샤오롱바오.. 오호~~




새우샤오마이.. 커다란 새우가 들어 있다. 




이름 모르겠는 채소볶음.. 잘 시켰다. 




이건 부추가 잔뜩 들어 있었던 것 같다. 




딤섬 하나 먹고 바깥 풍경 한번 보고.. 




완탕




칭다오 딘타이펑 관련 포스팅에 제일 많이 등장하던 갈비볶음밥인데 갈비 빼고 볶음밥만 맛있었다. 고기는 좀 짜고 달아 우리 식구들 취향이 아니었다. 그러나 볶음밥은 최고!!! 진짜 맛있어서 볶음밥은 따로 포장 주문을 해서 아침식사로 맛있게 먹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