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곳 1순위로 꼽히는 곳이 바로 맥주박물관이다. 술 좋아하는 순댕이와 함께 하니 우리도 당연히 맥주박물관으로 향한다. ㅋㅋ
딘타이펑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맥주박물관으로 이동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기사님도 쉽게 알아듣고 딱 입구 앞에 내려주셨다. 택시에서 내리면 보이는 거리에 온통 칭다오맥주집이다. ㅋ
맥주박물관 입구
매표소 입구. 티켓은 여러 가격이 있는데 우리는 가장 기본이 되는 50위안짜리로 구매했다.
안쪽으로 입장하면 고풍스런 건물들을 만나게 된다.
칭다오맥주박물관 100주년 기념조형물인데 이미 100주년이 한참 지났다.
아기자기하게 사진 찍을 곳이 많지만 바람도 불고 쌀쌀하기도 해서 우린 얼른 건물 속으로 이동했다.
중국에서는 관광지에 별로 등급을 매긴다고 하는데 칭다오맥주박물관은 별이 4개다.
문으로 들어가는 빨간색 코트 입은 분은 맥주박물관 가이드다. 매표소에서 가이드가 포함된 티켓을 구매할 수도 있다.
안내 표지판에 따라 첫 건물로 들어서니 맥주박물관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이 나타났다.
다양한 전시물이 많다.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은 맥주병들
세계로 뻗는 칭다오맥주? ㅋ
역시나 우리는 이런 그림에 더 눈이 간다. ㅋ
A관을 구경하고 나오면 자연스레 B관으로 연결된다.
A관이 맥주박물관의 역사를 다룬 곳이라면 B관은 칭다오 맥주 제조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맥주만들고 있는 마네킹
여기 봐도 맥주, 저기 봐도 맥주인데 바닥에도 맥주가 있다.
엄청난 전시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쏠쏠한 재미가 있다.
예전 독일인 박사가 칭다오 맥주 기술을 전수해주던 장면이란다.
맥주를 발효시키던 통들
세계 맥주 앞에서 신난 순댕이 ㅋ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맥주의 등장이다.
첫번째 시음공간.. 50위안짜리 티켓을 구매하면 두 곳에서 칭다오 맥주를 시음할 수 있다.
이곳 칭다오맥주박물관에서만 마실 수 있다는 원장맥주와 꿀땅콩을 준다. 술 좀 마셔본 순댕이도 맥주가 정말 맛있다며 감동이란다. ㅎㅎ
아쉬운 시음을 마무리하고, 맥주터널을 지나간다.
과거의 칭다오맥주에서 현대의 칭다오맥주로 넘어 왔다. 이곳부터는 최신식의 칭다오맥주 설비를 직접 구경할 수 있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발효통
연도별 칭다오맥주. 생각보다 꽤 볼거리가 많다.
300톤짜리 발효관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칭다오맥주가 돌고 있다.
여긴 음주체험관
내부의 경사 때문인지 어지러운데 음주 후에 느끼는 기분과 흡사하다고 한다. 난 그건 모르겠고 그냥 어지럽기만 했다. ㅋ
여느 전시장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코스로 기념품샵이 나타난다.
맥주잔 외에도 오프터, 초콜렛, 한정판 맥주 등 다양한 기념품들이 있다.
여기서 구매하지 않더라도 마지막 시음장소 옆에도 기념품샵이 있기 때문에 어느 곳에서 구매하든 상관없다. 맥주나 꿀땅콩 등은 류팅공항 면세점과 비교했을 때 여기가 훨씬 싸다. 그리고 류팅공항에 없는 품목들도 있으니 칭다오맥주와 관련한 기념품을 구입하고 싶다면 맥주박물관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내가 선물 용도로 구입한 칭다오맥주모양 초콜릿.. 맛은 그냥 그렇단다.. ㅋㅋ
맥주박물관에서 밖으로 나오면 자연스레 맥주거리로 이어진다.
맥주거리의 병모양 벤치
여기는 칭다오 비어 스트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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