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이 즐겨 보는 TV 프로그램 중에 배틀트립이 있다..
이번 제주도여행을 가기 전 배틀트립에서 제주도여행 특집을 했다. 4명의 진행자들이 각각 개성있는 혼자여행을 했던 것인데, 우리가 가본 곳도 있고, 새로운 곳도 있었다. 그중 하나가 세계술박물관.. 이름은 많이 들어봤었지만 가볼 생각은 안했었는데 성시경이 방문한 영상을 보고 우리도 방문해보자고 이번 계획에 포함했다.
생각보다 더 작은 규모다.
세계술박물관..
이때가 칭다오를 다녀오고 난 다음이라 칭다오맥주박물관과 비교하니 더 작아보인다. ㅋ
매표소로 가는 길.. 입장권을 사면 미니어처 소주를 준다. ㅋ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재밌게 잘 꾸며져 있다.
오~~ 옛날에 보던 술병
더 옛날 술상차림
이건 십이지신 모양의 술병
저 안에 술도 들었단다. 여기에 진열되어 있는 밀봉된 술병 안에는 모두 술이 들어 있다고 한다.
규모가 엄청 큰건 아니지만 아기자기하거나 특이한 모양의 술병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전통방식으로 술을 빚는 모습이다.
배틀트립에도 나왔던 그 달력.. 우리도 하나 하나 짚어가며 우리가 아는 연예인들 이름대기를 했다. ㅋ
이쪽 저쪽 어디를 둘러보아도 술~
술 좋아하는 우리 가족들 신나서 구경한다. ㅋㅋ
이런 술이 진짜로 시판되었는지는 모르겠다.
내가 모르는 참이슬이 이렇게나 많았다니.. 더 젋다고 근댕이, 순댕이가 나보다 마셔본 술이 더 많다.
얘도 술 빚는 애
소주에서 양주쪽으로 넘어왔다.
이쪽은 세계의 술이었던 듯.. 우리나라 술과 세계의 술로 섹션이 구분되어 있는데, 자연스레 동선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그리 오래 걸리지 않고 모두 구경할 수 있다.
이 많은 사람들은 다 무슨 메모를 남긴걸까? 성시경도 자기 이름을 남겼다고 하던데 찾아보지는 않았다. ㅋ
관람이 끝나는 출구 쪽에는 시음코너가 있다. 제주 전통주와 막걸리, 와인 등 여러 종류의 술이 있어 원하는 주종을 선택하여 시음할 수 있다. 단 1회.. ㅋ
세계술박물관은 엄청 큰 기대를 갖지 않고 방문한다면, 술 좋아하는 주당이라면, 술 좀 마셔봤다고 주력을 자랑하는 사람이라면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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