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취향에 제격인 농장사람들에서 생일파티를 겸한 가족외식을 또 가졌다. 한번 마음에 들면 주구장창 찾는 우리 가족들 성격 그대로 나온다. ㅋ
그런데 첫방문에서는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하나 알게 되었다. 농장사람들은 정육점 스타일 식당인데 마늘, 고추, 김치, 상추 등 모든 것을 추가 주문할 때는 추가 요금이 있었다. 그런데 이것들을 집에서 가져와도 된단다. 이번에 자리잡은 테이블 위에 안내문이 붙어 있었는데 이런 시스템이라고 하면 그닥 부담스럽지 않게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집에서 가깝기는 해도 김치를 싸고 들고 와야 하는 귀차니즘을 누군가 이겨낼지 궁금하긴 하다.. ㅋ
이날은 소댕이 생일 파티였다.. 식사를 시작하기 전에 생일선물을 전달하고, 축하메세지를 전한 후 본격적으로 고기 굽기가 시작된다.. 생일 선물 전달식 동안에 돌팬을 충분히 예열한다. 바로 먹어야 하니까.. ㅎㅎ
양파채의 소스가 강하지 않아 많이 먹을 수 있다.
농장사람들 김치가 적당히 시면서 맛있다.
언제나 리필하게 되는 명이나물
첫방문 때는 너무 달게 무쳐졌는데 이날은 너무 시게 무쳐진 파무침.. 아직 적당한 정도의 새콤달콤을 못찾으셨나보다..
상추와 매운 고추
큼직한 새송이버섯이 처음에는 세팅된다.
고소함이 좋았던 들깨드레싱
마늘도 구워먹으면 맛나다
역시나 차돌박이부터 굽기 시작한다.
이건 뭐였더라.. 치맛살인가? 지난번 첫방문 때의 사진을 보니 시작할 때 차돌박이와 끝날 때 삼겹살 사진 뿐이 없어서 이번에는 열심히 사진을 찍기로 했는데, 그래서 사진을 열심히 찍기는 했는데 고기 이름이 기억안나는건 어쩔 수 없다. ㅋ
여튼 맛있게 구워지고 있다.
이건 정확하게 알고 있는 등심 ㅋ
한우굽기를 잘하는 순댕이가 고기를 잘 굽는다.
추가 주문한 계란찜.. 한껏 부풀어오른 계란찜이 맛도 좋다.
삼겹살이 벌써 등장하다니..
그러나 이전에 도돌이표처럼 차돌박이와 치맛살과 등심구이가 한번 더 있었다.. ㅋ
마지막은 삼겹살로 마무리.. 이번에 또 느낀 것이지만 농장사람들의 돼지고기 질이 정말 좋은 것 같다. 배부르게 한우 먹고 나서 먹는데도 삼겹살이 엄청 맛있었다.
식사 메뉴로 순댕이가 주문한 볶음밥
바닥이 거의 눌러 붙어 과자스러워질 때까지 두어야 한단다.. 완전 조카들 취향 저격인 것 같은데 난 그닥.. ㅋㅋ 맛은 좋았다.. ㅎㅎ
내가 주문한 물냉면.. 이제 찬바람 부는 계절이라 그런지 얼음낀 육수가 너무 차갑다.. ^^;;
'즐기자 맛집 > 서울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봉천동/서울대입구역] 오랫만인데 여전히 맛있는 식당2 만원의 행복 (0) | 2018.10.15 |
---|---|
[봉천동/서울대입구역] 오랫만인데 여전히 맛있는 봉천곱창 (0) | 2018.10.13 |
[봉천동/서울대입구] 질 좋은 고기를 먹을 수 있는 농장사람들 (0) | 2018.09.28 |
[도곡동/청계산입구] 엄청 유명한 곤드레집의 곤드레밥 (0) | 2018.09.18 |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 미즈컨테이너 풍성하고 맛있는 음식들 (0) | 2018.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