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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 너무 휑해서 마음이 안좋았던 충주자유시장

마술빗자루 2019. 1. 25. 12:08

부산가는 길에 충주자유시장에 들렸다. 

엄마가 언니네 가져다줄 떡을 사야 하기도 하고, 재래시장 구경도 하자 하여 매번 들리는 재래시장 나들이다. 

예전에 갔던 곳 말고 새로운 시장을 가보자고 하여 찾은 충주자유시장인데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없었다. 




시장 들어가는 길에 있었던 국 포장 전문점인데 가마솥이 눈길을 끈다. 




깨끗하게 잘 정비되어 있는 충주자유시장.. 

이때가 토요일 점심 무렵이었는데 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다. 




휑한 시장




정육골목인 듯 하다. 이쪽과 먹거리 골목 쪽으로 오니 그래도 사람들이 제법 보인다. 





충주자유시장에서 유명하다는 순대만두골목이다. 우리도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가기로 했다. 

우리가 방문할 곳은 사진에 바로 보이는 중원순대국^^




중원순대국 앞도 허전하다. 




이쪽은 만둣집이 있는 거리인데 모락모락 올라오는 김 때문인지 그래도 좀 덜 휑해 보인다. 




감자만두로 유명하다는 명동분식이다. 우리도 순대국으로 점심을 먹고 부산 내려가는 길에 간식으로 먹을 생각으로 감자만두를 좀 샀는데 우리 취향은 아니었다. ㅋ




충주자유시장 방문의 주목적 중 하나였던 떡을 사기 위해 떡집을 찾았다. 

다양한 떡들이 많았는데 우리가 찾는 절편은 없단다. 절편을 사기 위해 떡집을 세군데나 갔다. 그런데 떡집마다 지금은 절편을 안한다고, 아마 구입하기 어려울거라 하신다. 




거의 포기하다시피하고 마지막 들른 떡집은 방앗간을 같이 하고 있었다. 다행히도 이 집에 절편이 있단다. 




절편 포장하는 동안 가래떡 구경~




오랫만에 보는 연탄난로다.. 


충주자유시장에서 원하던 떡도 사고, 맛있는 점심도 먹었는데 너무 휑한 시장을 보니 마음이 좀 안좋다. 날이 추워 그런 것인지, 경기가 안좋아 그런 것인지 둘 다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다음에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하는 시장 구경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