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행사가 있어 1박을 하게 됐다. 집에 오자고 맘 먹으면 오지 못할 거리는 아니지만 밤 늦게까지 이어진 회식 자리와 다음날 출근을 생각해서 수원에서 하룻밤 묵기로 했다.
이번에 숙박을 한 곳은 행사 주최측이 준비한 라마다 수원 프라자 호텔이다. 수원 라마다에서는 처음 묵어보는 것인데 시설 좋고, 친절하고, 룸 컨디션도 좋고.. 다 마음에 들었다.
저녁 무렵 체크인하고 가방을 두기 위해 잠깐 올라왔던 룸.. 원래 2인 1실로 배정된 룸인데 당일 불참자가 생겨서 예상치 않게 넓은 객실에서 혼자 묵게 되었다.
밤에 모든 일정을 끝내고 들어와 찍은 사진.. 방이 커서 무섭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1도 무섭지 않았다.
더블침대는 크고 푹신해서 피곤하기도 했지만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침대가 마음에 들었나보다. 침대 사진이 많은걸 보니. ㅋㅋ
저녁에 찍은 욕실 사진
욕조도 마련되어 있다.
동그란 세면대가 이쁘긴 하지만 사용할 때는 살짝 불편하다.
핸디 타올과 페이스타올 등 종류별로 잘 준비되어 있어 좋다.
세면대 아랫쪽 공간을 이용하여 헤어드라이어가 수납되어 있다.
필요한건 다 갖추어져 있는 어메니티
체크인 후 바로 나가고, 일정 끝난 후에는 너무 피곤해서 사진 찍은게 용할 정도니 차는 마셔볼 엄두도 내지 못했다.
문칸에 있는 생수 두병 외에는 모두 유료 음료다.
혼자 1박이라 쓸 일 없었던 커피포트
칫솔과 면도기도 준비되어 있다. 미처 준비하지 못한채 숙박을 하더라도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라마다 수원 프라자 호텔이 외진 곳이 아니니 가까이에 편의점이 있겠지만 그것도 귀찮다면 구비된 물품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벽장을 열어보니 샤워가운이 걸려 있다.
샤워 가운 맞은편에는 슬리퍼, 구두주걱, 탈취제, 다리미가 준비되어 있다. 저 슬리퍼는 도톰해서 신기 편했다. 어느 호텔에서는 아예 슬리퍼를 제공하지 않거나, 너무 얇아 찢어질 것 같은 슬리퍼가 제공되기도 하는데 라마다 수원 프라자 호텔의 슬리퍼는 마음에 든다.
아침에 일어나 찍은 바깥 풍경.. 아직 이팝나무가 활짝일 때라 주위 풍경이 괜찮았다.
이른 시각인데도 차들이 많다.
일정을 모두 마치고 체크 아웃을 하기 위해 내려가는 길에 찍은 복도사진.. 들어올 때는 정신 없어서 몰랐는데 고급스런 인테리어가 마음에 든다.
엘리베이터 공간 사진으로 마무리..
아침에 조식당도 이용했었는데 함께 한 일행이 있어 조식 사진은 없다. 조식당의 경우 가짓수가 엄청나게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제법 다양한 종류가 있었고, 준비된 음식들이 모두 맛있었다. 누군가 수원에서 부득이하게 1박을 해야 한다면 추천할만한 호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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