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일하던 선생님이 그만두게 되어 우리끼리 조촐한 송별자리를 마련했다. 그런데 끝나고보니 별로 조촐하진 않았다는.. ^^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때라 따뜻한 음식을 먹자고 선택한 곳이 낙지한마리 수제비.. 일행 모두 잘 먹는 사람들이라 푸짐하게 주문했다. 얼마나 푸짐했는지 주문을 받으시던 아주머니께서 그만 주문하라 말릴 정도였다. ㅋ
잘 익은 열무김치지만 메인 음식을 먹느라 맛도 안본 것 같다.
버섯볶음은 언제나 환영
새콤한 사과드레싱이었던 것 같다..(실은 잘 기억안남.. 한참 되기도 했고, 이날의 과한 음주 때문에..)
좋아하는 백김치도 있다.
그리고 푸짐하게 차려진 한상.. 음식을 놓을 자리가 부족할 정도였다.
해물찜 중자.. 대자를 주문했는데 말리셨다. 안된다고, 다 못먹는다고..
그런데 우리 모두 식사를 마친 후에 대자 시킬걸 그랬다 후회했다는.. .
해물파전.. 두툼하고 낙지도 많이 들어 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낙지수제비였다. 이 식당은 두번째 방문이었는데 낙지수제비는 처음 먹어봤다. 야들야들한 수제비도 맛있고, 낙지가 들어간 맑은 국물도 정말 좋았다. 이 국물만 있어도 소주 서너병 거뜬할 것 같은 국물이다.
정말 얇게 떼어낸 수제비.. 낙지도 큼직하게 넉넉히 들어가 있다.
이렇게 많은 음식을 후다닥 먹고 우린 2차도 가고, 3차도 갔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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