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여행기를 먼저 쓰느라 그동안 맛집 사진들이 좀 밀렸다..
농장사람들은 여러번 간 적 있는 동네 고깃집인데 정육식당 시스템이라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물론 고기질도 좋아서 괜찮은 고깃집 가고플 때 생각나는 집이다.
의자등받이가 높아서 약간의 파티션 역할까지 하는 테이블도 있고,
단체로 왔을 때 다같이 모여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다. 식당이 꽤 큰 편이다.
농장사람들 이용 안내..
그리고 좋은 점 중 하나는 집에서 채소나 반찬을 갖고 갈 수 있다는 것.. 이날이었는지 이날 전이었는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우리도 마늘쫑 장아찌를 가져가서 고기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돌구이판..
일단 정육 코너에서 고기를 구입해온다. 이날은 돼지고기만 먹기로 했는데 소고기도 가성비가 괜찮은 편이다
근댕이가 좋아하는 항정살
이날은 가브리살도 장만했다.
그리고 국내산 삼겹살.. 사진으로 보기에는 지방이 많아 보이지만 딱 적당한 비율이었다.
농장사람들은 1차 세팅은 직접 해주고, 다음 리필부터는 직접 가져다 먹는 시스템이다.
이 들깨드레싱 얹은 양배추샐러드 맛있다.
파채와 콩나물이 같이 들어 있는 무침.. 이런 조합 좋아한다. ㅎㅎ
가재미무침도 나온다는..
피클은 많이 새콤하다.
싱싱한 상추와 고추
예전에는 소스가 다양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방문했더니 이렇게 다양한 소스를 내어준다. 시치미스러운 가루, 카레카루, 소금, 정체모를 소스, 쌈장, 그리고 다소 쌩뚱맞은 마늘.. 의외로 카레가루에 찍어먹는게 맛있었다.
고기 먹을 때 언제나 환영하는 양파채
항정살로 시작한다.
원래 기름 많은 부위인데 이렇게 찍으니 기름이 없어 보이네..
항정살에 집중하느라 가브리살 사진은 안 찍은 것 같다. ㅋ
가브리살 사진 건너 뛰고 바로 등장하는 삼겹살 사진.. 이때쯤 다들 배불러서 고기에 너무 집중 안했나보다. 너무 익은 듯 하지만 그래도 맛있었던 삼겹살이다. ㅎㅎ
마지막 식사 메뉴는 왕갈비탕.. 두 그릇만 시켜서 넷이 나눠 먹었다. 삼겹살도 남아서 포장했으니 이때쯤 엄청 배부른 상태였다..
그런데 그렇게 배가 부른데도 갈비탕이 맛있다 느껴진걸 보니 진짜 맛있는 갈비탕인 것 같다.
고기나 식사 메뉴 모두 만족스러웠던 농장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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