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동/서울대입구] 2차로 가기 좋은 만복국수

10월 땅콩 생일에 갔었던 만복국수 포스팅을 이제야 한다.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지만 굳이 스스로 변명을 해보자면 많이 바빴다. ㅋㅋㅋ

부지런히 글을 써보자 다짐했지만 부질 없는 다짐이었고, 낼모레면 새해가 밝아오고.. 

참 뜬금없이 반성중이다. ㅋㅋㅋ

여튼 2차로 다소 늦은 시각 찾은 만복국수.. 

만복국수는 시간이 늦을수록 자리가 꽉 차기 때문에 적절한 타이밍에 찾아가야 한다. 

아주 많은 메뉴가 있지만 매번 시키던 메뉴만 시키는 것 같다. 

이날은 땅콩 생일이었는데 땅콩이 막걸리 마시자 하여 막걸리잔이 준비되었다. 

1차 봉천곱창에서 카스처럼으로 달리고 왔는데 2차에 막걸리라니.. 다음날 머리가 많이 아팠다.. 흑.. 

마실 때는 맛있는 막걸리.. 

김치전은 강여사님 김치전이 최고이므로 다른 곳에서는 잘 시켜먹지 않는데, 생일인 땅콩이 먹고 싶다 하여 주문했다. 먹을만 했음. 

만복국수 대표 메뉴라(우리가 생각하는 ㅋ) 할 수 있는 홍꼬탕.. 홍합의 가격을 생각하면 결코 가성비 좋은 메뉴라 할 수 없지만 왠지 이 푸짐한 냄비를 받아들면 엄청 잘 시킨 기분이다. 무엇보다 술과 무진장 잘 어울리는 국물맛은 진짜 최고!!!

그렇게 밤은 깊어가고, 우린 취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