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난히 먹고 싶은게 많은 순댕이가 숯불닭갈비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갔다. 고명집으로.. ㅎㅎ
고명집은 테이블 간격이 거의 없다시피하여 좀 조심스러웠지만 후다닥 빨리 먹고 나오는 걸로 하구 갔다는..
메뉴가 저 멀리 있어 그냥 앉은 자리에서 당겨 찍기
닭갈비 3인분이다. 나오자마자 불판에 올려주시기 때문에 사진 찍고 싶으면 후다닥 찍어야 한다.
화력 좋은 불판
불판 가득 올린다. 3인분이 다 올라간다. 닭갈비를 올리자마자 잘 뒤집어주라고 몇번이나 주의를 주고 가신다. 주의를 받지 않더라도 양념된 고기가 엄청난 화력을 만나 타기 쉬우므로 진짜 부지런히 뒤집어야 한다.
우리 가족에게는 고명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깻잎 듬뿍 넣은 칼칼 된장국(찌개?)..
어마어마하게 맛있다. 울 엄니 좋아하시는 스타일로 펄펄 끓여 나오는데 개운한 된장국물이 칼칼하기까지 하니 고기와 환상짝꿍이다. 그러니 리필 기본..
고기 익는 사이에 기본 반찬들 찍기
상추가 왜 이모냥으로 찍혔냐면 바로 옆에 있는 깻잎 듬뿍 된장찌개 때문이다. 어찌나 펄펄 끓는지 김이 무럭무럭이다. ㅋ
닭갈비랑 같이 쌈싸먹으면 좋은 부추무침.. 상추나 부추무침 인심이 좋다. 중간 중간 모자란거 없는지 계속 물어보신다.
어느 고깃집에서나 환영 받는 양파절임. 여기에도 청양고추가 들어가 있어 매콤한 맛이 난다. 평소에는 청양고추 근처에도 못가는데 이렇게 고기 먹을 때는 청양고추 들어간 양파절임 참 좋다.
무생채도 당연히 환영.. 고명집에는 내가 좋아하는 반찬류가 많아서 더 좋다.
김치는 다른 반찬 대비 평범한 듯
먹기 좋은 크기로 나온 편마늘
고명집의 쌈장은 그냥 된장이 아니라 양념을 해서 내어준다.
내가 사진찍는 사이 한번 뒤집힌 닭갈비.. 불판이 지저분해 보이지만 이건 어쩔 수 없다. ㅋㅋ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서버분이 오셔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그러면 또 열심히 뒤집기.. 젓가락이나 집게로는 일일이 뒤집기 힘드니 숟가락을 꺼내어 볶듯이 하는게 노하우다. ㅋ
설정샷~
설정샷까지 찍었으면 할 일 다했다. 이제 부지런히 먹어야지.. ㅎㅎ
오랜만에 먹으니 더 맛난 것 같다.
닭갈비로 배부르게 먹었지만 고기 먹은 후 냉면 시키듯이 마무리로 바지락칼국수 주문했다. 지난번에는 사골칼국수를 시켰었는데 의외의 맛에 놀래서 이번에는 바지락으로 주문했다.
기대했던 것보다 바지락도 많이 들었고, 국물 맛도 개운하니 좋다. 면발도 쫄깃.. 잘 시켰다 스스로에게 칭찬하고 다음부터는 바지락칼국수로 시켜야겠다 다짐했다. ㅎㅎ
그리고 후다닥 일어나 마스크쓰고 집가서 잘 씻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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