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 시내나들이다.. 이렇게 말하니 어디 외딴 곳에 유배되어 사는 사람 같네.. ㅋ
여튼.. 그동안 꽤나 오랫동안 동네나들이 말고는 시내로 나간 적이 없는데 정말 오랜만 모임 때문에 남영동에 가게 됐다.
오랜만에 만나는 수쟁과 다별이니 할 얘기가 산더미라 조용한 술집을 찾아봤다.. 우린 밥집 말고 술집 ㅋ
그래서 한 곳을 찾아 약속 장소로 정했는데, 약속 당일 다별이 문의하니 업종 변경중이라는 답을 받았다. 내가 먼저 도착해서 가보니 업종 변경 중이 아니라 벌써 업종이 바뀌어 있었다. 시끄러운 술집으로 ㅋㅋ
그래서 급하게 부랴 부랴 찾은 곳이 이춘복참치다. 약속 장소 인근에 있어 늦게 도착하는 수쟁에게도 안내하기 편했다.
이춘복참치는 홍대와 강남역에서 이미 방문해봤으니 믿을만한 곳이라 망설임없이 방문할 수 있었다.
다른 손님들과 함께 이용해야 하긴 했지만 룸이 있어 좋았다. 주문을 하자 바로 세팅이 시작된다.
죽이 좀 불어 있어 아쉬웠다.
당근과 마늘쫑은 내가 다 먹은 듯.. ㅋ
내가 좋아하는 삼총사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참치회도 바로 나왔다.
담음새가 참 이쁘다.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참치회 좋아하면서도 부위 이름은 모르고 맛있게 먹는 1인.. ㅋ
이후 추가 리필 1회하고 마무리했다. 이날 별로 먹은 것도 없는데 이상하게 배불러서 참치회를 많이 못 먹은 것 같다.
이춘복참치의 그릇들이 다 이쁘다.
콘샐러드는 콘샐러드 맛 ㅋ
참치회가 나온 후 계속 서빙되었던 음식들
근데 진짜 이상하게 속이 안좋은 것도 아닌데 땡기지가 않아 맛도 안봤던 것 같다.
이제 보니 새우는 유체이탈 중
그런데.. 우리 3명이었는데 초밥은 4개네..
새우튀김과 단호박튀김이었는데 바삭하게 맛나 보인다. 먹어보지 않아 모름.
구이 맛있다며 수쟁과 다별에게 권하고 난 구경만..
이건 참치볼인가? 역시나 맛을 보지 않아 모르겠다.
음식 리뷰인 듯한 포스트인데 사진 올리면서 맛은 모른다하는 이상한 포스트..
상큼한 드레싱이 좋았던 샐러드
편식하는 편이 아닌데 이날 입맛 취향 다 드러난 듯 하다. ㅋㅋ
감자도 좋아하는데 이날은 패스..
마지막 식사 메뉴는 김마끼와 알밥이 나왔다.
사진이 없는데 김마끼에는 익은 참치가 들어 있는데 맛있게 먹었다.
뜬금없는 크림생맥주 사진 ㅋ
이춘복참치에서 나와 2차로 근처 잇다로 이동했다. 원래 약속장소의 업종 변경을 확인하고 다별과 근처를 둘러보다 발견한 작은 맥주집인데 1차 보다는 2차 장소로 좋을 것 같았다.
배부르다 했지만 시키면 또 맛있게 잘 먹는 우리다.. ㅎㅎ
평일 퇴근 후 만남은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 진짜 오랜만에 만났는데 얘기도 해야 하고, 먹기도 해야 하고 바쁜 시간이었다. 담에는 아주 길게 시간 잡고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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