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 숙소를 주문진으로 정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주문진 좌판 풍물시장과 어민수산이다. 지난 여행에서 뒤늦게 알게 된 주문진 시장의 매력을 이번에는 실컷 즐기기로 했다. ㅋㅋ
풍물시장 옆 주문진 해안 주차타워에 주차를 한 후 바로 이동했다. 지난 5월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주차비를 받지 않는다 했었는데 이번에는 주차비를 냈다. 풍물시장이나 어민수산시장에서는 직접 식사를 하는 경우가 아니면 주차권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한다.
사람 참 많다. ㅋ
속초 동명항 오징어난전에서 구경 못한 오징어를 여기서 만났다. 근댕이가 오징어난전 인근 상인분께 물어봤더니 오징어를 구입하려면 주문진으로 가라 하셨단다.
일단 시세가 어떤가 한번 쭈욱 살펴본 후 구입하기로 했는데 가격이 거의 엇비슷하다.
주문진 풍물시장에서 어민수산시장으로 가는 길.. 시장 입구 바로 옆을 보니 깃발 잔뜩 꽂은 배들이 보인다. 어민수산시장은 배에서 직접 잡은 자연산만 취급하는 곳이란다.
자연산만 판매하는 어민수산시장
사람들이 이곳까지는 오지 않는지 주문진 풍물시장에 비해 한가로운 모습이다. 아무래도 풍물시장 물건이 더 다양하긴 하다.
오징어 시세는 그날 그날 다르다고 하고, 가게들마다 가격이 같아 크기가 조금 더 커보이는 이곳에서 오징어를 구입했다. 수조 왼쪽은 2마리 만원, 오른쪽은 3마리 만원이다. 우린 2마리 만원짜리로 구입해서 회로 먹고, 채반에 있는 것도 구입해서 오징어찌개 해먹었다.
보이지 않으나 5만원짜리 문어가 들었다. ㅋ
어마어마한 크기의 문어 탈출.. 주인 아주머니가 문어 크기를 보여준다고 땅에 내려놨더니 자꾸만 내쪽으로 기어와서 깜짝 놀랐다. 난 놀라서 피하고, 아주머니가 얼른 다시 포획해서 양파망에 넣어주셨다. ㅋㅋ
어민수산시장에서 오징어와 문어를 구입하고, 풍물시장으로 돌아와 회를 구입했다. 활복비를 따로 받긴 하지만 엄청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회를 구입할 수 있었다. 앞으로 강원도 가서 해산물 먹을 계획 있으면 무조건 주문진으로 가기로 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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