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해먹기 2탄.. 실은 2탄인지 3탄인지 4탄인지 나도 모름. ㅋㅋ
날이 좀 쌀쌀했던 어느 날 주문했던 화요옥의 얼큰꽃만두전골 밀키트다. 아주 깔끔한 상태로 빠르게 배송되어 왔다.
재료 하나 하나 진공포장되어 있다. 모든 재료가 깔끔하게 손질되어 있어 음식을 해먹기는 좋은데 포장재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온다. 사람이 편리할수록 쓰레기가 많아지는 것 같다.. 반성함..
생각했던 것보다 더 정갈하게 손질되어 있다.
화요옥 얼큰 꽃만두전골 레시피.. 요린이라도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다.
그러나 우리집엔 위대하신 강셰프님이 계시므로 난 재료만 공수하면 된다. ㅋㅋㅋ
분명히 만두전골이라 했는데 전골이 아니라 만두탕이 된 것 같다. 강셰프님이 육수용으로 새우머리와 다시마도 넣으셨다. 집에 있는 다시마도 듬뿍 ㅋㅋ
이렇게 끓이면 안 맛있을 수가 없다.
밀키트에 같이 온 얼큰 다대기를 풀었더니 딱 보기에도 맛을 짐작할 수 있는 국물색이 되었다. 다대기를 넣기 전에는 약간 밍숭맹숭한 맛이었는데 얼큰 다대기를 넣으니 칼칼함이 확 살아나 맛이 더 좋아졌다.
팔팔 끓을 때 찍은 사진인데 왜 한쪽은 안 끓고 있는 것일까? ㅋㅋ
커다란 만두 하나 건져다 일단 인증샷 먼저 찍었다. 다양한 종류의 만두가 들어 있는데 만두가 모두 맛있다.
귀요미 만두도 맛은 헤비급이다. 나처럼 만두 좋아하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인 밀키트다.
그런데 엄니는 가격을 들으시더니 그 돈으로 시장에서 만두 요것저것 사다 끓여먹자 하셨다.. 엄마가 겨울철에 해주는 우리집 김치만두가 젤 맛있지만 이제 힘들다며 못만든다 하신다. 시장에서 사다 해주신다는 만두전골도 언제 해주실지 알 수 없긴 마찬가지다.. ㅋㅋ
마무리는 마트에서 사온 우동사리로 한다. 2인분의 밀키트 재료만으로는 살짝 부족한 듯 하여 우동사리를 준비했는데 우동사리까지 먹고 나니 딱 좋았다.
쌀쌀한 바람불고 은근 추웠던 날 먹었던 얼큰 만두전골 진짜 맛있게 잘 먹었다. 가끔 주문해서 먹어보고 싶긴 한데.. 불필요한 포장재 쓰레기가 많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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