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픽업 후 도두반점으로 점심 먹으러 가던 길,
점심 먹고 빽다방으로 커피 마시던 가던 길.. 모두 바닷길이었다.
그동안 여행을 못갔다 말했지만 작년 여름 강원도 바다도 보러 갔었고, 보령 바다도 구경했는데 제주에 오니 왠지 새로운 바다인 것만 같다.
원래 계획으로는 밥도 먹고, 커피도 마셨으니 바닷가 작은 공원에서 바다 구경도 하고, 잠시 산책도 하자는 것이었다.
호텔로 가는 길에 있으니 동선도 딱인 어영소공원을 찾았다.
그런데 진짜 바람이 장난 아니다. 이미 빽다방에서 설핏 느꼈지만 가릴 것 하나 없는 어영소공원에서 온몸으로 바람을 맞으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ㅋ
차를 주차하고 난 직후라 아직 사진 찍을 정신이 있었다. ㅋ
정말 작은 놀이터가 있다.
엄마랑 나란히 그네타기
그네를 타는 것도 얼마만인지 알 수 없는데, 엄마랑 나란히 앉아 그네를 타는건 처음인 것 같다.
바다를 바라보며 그네타는 재미가 꽤나 좋았다.
신난 두 모녀의 뒷모습~
순댕이가 뒤에서 사진을 열심히 찍어줬구만 ㅋㅋ
바람이 어마어마하게 부는 평일 낮이라 그런거겠지.. 사람이 아무도 없다. ㅋㅋ
순댕이 사진 찍기 시작.. 이때까지도 아직 정줄을 놓지 않았다. ㅋ
조카의 초상권 이런거 없다..
내가 찍었지만 잘 나온 것 같아 그냥 올린다. ㅋㅋ
시야에 보이는 곳이 전부인 듯한 어영소공원이다. 작지만 그래서 아늑하니 좋다(바람 없을 때 ㅋ).
바람만 좀 가라앉아준다면 저 벤치에 잠시 머물렀다 가도 좋을 것 같다.
사진에서는 바람이 느껴지지 않으니 참 평화로운 풍경이다.
그러니 실은 바람에 흔들리며 가까스로 찍은 사진이라는거.. ㅋㅋ
지난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아직 첫날이라, 아직 아무런 일정도 하지 않았기에 사진찍을 열점이 남아 있었다. ㅎㅎ
잘 나왔네~~ ㅎㅎ
이날을 시작으로 내내 제주의 엄청난 바람을 온몸으로 체감하며 다녔다. 어째 날이 지날수록 바람이 점점 더 세지더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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