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목은 우리 어머니 강여사님의 생신 기념 여행이다. ㅎㅎ
하지만 실상은 꼬박 1년 넘게 비행기를 한번도 못탄 우리들의 아우성이 만들어낸 여행이다. ㅋㅋ
소현이도 같이 가면 좋으련만 이번 학기에 시작한 알바 때문에 같이 갈 수 없었고, 대신 출근 대기중이던 채현이가 같이 가려 했지만 갑작스런 출근 호출에 엄니, 나, 근댕, 순댕 달랑 넷만 가게 되었다. 덕분에 방역대책에 완전 협조적인 가족이 되었다. ㅎㅎ
3월 18일, 목요일부터 3월 21일, 일요일까지 3박 4일을 꽉 채운 일정이다. 근댕이는 목욜 퇴근 후 뱅기타고 온다고 하여 우리만 일찍 출발했다. 일찍이라고는 하지만 이제 새벽 출발, 밤 출발이 힘드신 엄니를 위해 여유있게 오전 9시 30분 항공권을 예매했더니 우리도 좋더라.. 그리고 주차비 비싼 김포공항인지라 차를 두고 택시 타고 오갔더니 그것도 편하고 좋더라. 갈수록 편하게 다니려는 요령만 느는 것 같다. ㅋ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 놀랐다.
여행다니지 말고, 꼼짝말고 집에 있으라 해서 우리는 집에만 있었는데 우리만 그랬나보다. --;;
그런데 지난 주말 뉴스를 보니 이때 많은건 많은 것도 아니었다.
생각보다 사람은 많았지만 확실히 예전에 비해 덜한 상황이라 수속이 빨라 좋았다.
제주도를 4년만에 가는 것이니 김포공항 국내선도 4년만에 이용하는 것인데, 딱 꼬집어 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좋아진 것 같다.
화장실 사진 왜 찍었냐구? 그냥.. 반가우니까.. ㅋㅋㅋ
근데 수평도 안맞았음.. ㅋㅋㅋㅋ
순댕이도 신났다. 여행다니기 좋아하는 우리 가족들이니 모두가 신난건 당연한 일이다.
우리가 타고갈 에어부산 비행기~
에어부산은 처음 타보는 것 같은데 정시 출발 잘하고 좋았다.
공항 오랜만이라고 여기 저기 막 찍냐는 소리를 들으면서 찍어봤다.
맞다.. 오랜만이라 그냥 막 찍어보는거다. ㅋㅋ
출발 전 기내에서 단체사진은 필수!
어느게 잘 나올지 모르니 한번 더~ ㅋ
첫날이라 사진 찍는데도 의욕적이다. ㅋㅋㅋ
꽉 찼다..
난 전날 웹체크인을 해둬서 다같이 앞 자리에 앉을 수 있었는데 미리 웹체크인을 하지 않았다면 같이 앉기도 힘들었을 것 같다.
우리 여행간다~ ㅋ
사진 엄청 찍은거 같은데 전부 김포에서 찍은거다. 아직 출발도 안했음 ㅋㅋ
비행기든, 자동차든, 배든 무엇이든 탑승만 하면 순식간에 딥 슬립하는 놀라운 능력의 소유자.. 순댕.. ㅋㅋ
마지막 비행기 탑승이 2019년 12월 다낭행이었으니 진짜 오랜만에 하는 하늘 구경이다.
솔직히 제주도는 잠깐 눈 감았다 뜨면 도착이니 잠시 잠깐 창밖 구경하며 시간 보낸다.
비행기를 타면 만나게 되는..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그런 순간이 있다..
순식간에 제주도에 도착했다. 높은 건물 없고 거뭇 거뭇한 땅만 봐도 반갑다.
WELCOME to JEJU
마스크 쓴 모습이 안돼 보이긴 하지만 환영해주니 고맙다. ㅎㅎ
해녀분들도 마스크 쓰고 환영해준다.. 제주다..
제주도 여행 때마다 찍은 사진일 것 같다. 공항청사에서 나오자마자 만나는 야자나무 사진.. ^^
이제 렌터카 찾아 본격적인 여행에 나서려 하는데 렌터카하우스가 너무 멀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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