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해장국에서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한 후 근댕이랑 나는 렌터카 회사로 향하고, 엄마랑 순댕이는 호텔룸에서 잠시 쉬었다. 렌터카 운전자 등록을 해야 하는데 운전자가 반드시 직접 방문을 해야만 한다고 하여 전날 늦게 도착한 근댕이의 운전자 등록을 하기 어려웠다. 아침 일찍 렌터카 운전자 등록을 마친 후 체크아웃을 하고 부지런히 서귀포로 넘어갈 준비를 했다.
참, 가기 전 제주시 노브랜드에 들려 간단한 장보기도 했다. 평소 서귀포 이마트를 애용하는 편인데 제주도여행 얼마전 노브랜드 장보기에 재미가 들려 제주에서도 노브랜드를 찾았다. 2층짜리 노브랜드 단독 건물을 갖추고 있지만 딱히 눈에 들어오는 제품도 없고, 우리가 찾는 상품도 없어 서귀포 이마트를 다시 들려야했다.
포스팅하며 일정을 정리하다보니 어쩌다 이날은 장보기데이가 된 것 같다. ㅋ
오전 일찍 제주 노브랜드 매장을 방문하고, 서귀포로 넘어가 서귀포오일장을 갔다가 숙소에 들어가기 전 이마트 서귀포점까지 들렸으니 장보기데이가 확실하다. ㅋㅋ
서귀포의 오일장은 4일과 9일인데 마침 우리 여행 중에 오일장이 겹쳐 있어 서귀포오일장을 찾았다. 여행을 가서 전통시장은 꼭 찾는 편이고, 오일장 날짜도 확인하는데 운이 좋았다.
우리는 겨우 입구쪽만 돌아본 것 같다. 지도로 알 수 있듯 규모가 상당히 큰 오일장이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인지 사람이 엄청 많거나 북적이진 않았다.
엄마가 갓씨를 산다고 하여 찾은 씨앗가게
그런데 배추씨랑 열무씨가 엄청 특이한 색이다. 처음 봤음..
순한 고추와 매운 고추, 딸기, 방풍 등 다양한 모종이 있다. 서울에서 농사짓는 강여사님의 관심사에 따라 씨앗가게, 모종가게는 꼭 들려야 한다. ㅎㅎ
모종이 튼튼하고 좋아보인다고 감탄하셨다. 하지만 뱅기타고 서울까지 델구 갈 순 없으니 그냥 감탄만 하신다.. ㅎㅎ
사진도 딱 입구쪽 농산물 노점 사진뿐이다. 우리가 들어온 입구가 농산물 구역인지 이쪽은 거의 대부분 같은 물건을 취급하고 있었다.
저 많은 곡식을 일일이 펼쳤다 정리하는 것도 큰일일 것 같다.
채소파트로 넘어 왔다. 생당근을 깎아 먹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시장에 가서 당근을 좀 사자 했었는데 서귀포오일장이 서울보다 비싸단다. 그래서 구매안하심. ㅋ
사진으로 짐작이 될지 모르겠지만 진짜 규모 크다. 저 멀리 보이는 쪽은 가보지도 못했다. ㅋ
시장 한켠에 있는 먹거리 구역이다. 바람 많이 부는 날씨라 뜨끈한 국물로 식사하면 좋을 것 같다. 식사를 하시는 분들도 꽤 많았다.
우리는 우리 단골집에 가서 갈치조림을 먹기로 했기 때문에 살짝 아쉬운 마음을 갖고 지나쳤다.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우리가 구매한 물건은 사진이 없는 것 같다. 씨앗도 사고, 찹쌀도너츠도 사고 이것 저것 샀는데 말이다. ㅋ
마지막 장보기는 나를 위해 구입한 톳이다. 서울로 공수해온 톳으로 맛있는 톳무침을 만들어주셨다. 그런데 지금 보니 저 미역도 참 맛있게 생겼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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