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둘째가 근무 때문에 먼저 돌아가야 해서 저녁식사는 밖에서 먹기로 했다. 우리 중 젤 바쁜 직장인이라 늦게 오고 먼저 가게 되어 많이 아쉽다. 담에는 오래 오래 같이 여행할 수 있으면 좋겠다.
여튼.. 서운한 마음 달래며 맛있는 음식으로 무얼 먹으면 좋을까 한참을 고민하다 정한 메뉴가 해물탕이다. 우리는 첫날 회와 해산물을 엄청 먹었지만 첫날 함께 하지 못했던 조카4를 생각해 정한 메뉴인데 다들 반응이 좋았다.
삼성혈해물탕은 제주시 본점부터 1호점, 서귀포점까지 여러 곳을 두루 다녀봤는데 모두 만족스러웠다.
내부 모습도 여러 지점들이 비슷한 것 같다.
가는 길에 미리 전화를 해서 예약을 했다. 메뉴까지 먼저 정했더니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세팅이 된다.
서울가족팀은 성인 4명이니 해물탕대로 주문했다. 그런데 나중에 이것저것 추가한걸 생각하니 그냥 특대로 할걸 그랬다.
간단한 밑반찬
당근은 내가 다 먹고, 리필도 요청했다. ㅎㅎ
봄동무침인데 맛있었다.
누구나 좋아하는 진미채
이런 해초무침도 엄청 좋다.
제주도 식당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배추나물
푸짐한 해물이 가득이다.
바로 튀겨나온 것이라 엄청 맛있다. 갑각류 알러지가 있지만 익힌 해물은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근댕이가 힘들어해서 튀김 추가해줬다. ㅋㅋ
별거 안들어간 듯 하지만 맛있는 부침
해물탕이 주인공이니 특별히 사진도 여러장 찍는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서버분이 오셔서 먹기 좋게 손질해주신다. 문어와 키조개 등은 많이 익히면 질겨지니 먼저 먹으라고 알려주시고 가셨다.
사진은 시간을 순식간에 잡아먹고 온데간데 없는 국물만 보여주는 듯... 잘 보면 국물 속에 손질한 해산물이 아직도 가득 들어 있다. ㅋㅋ
후반부가 되면 라면사리를 추가한다. 별거 아니지만 라면 사리 추가할 때 양파와 파를 넣어주면 훨씬 맛있다.
배부르니 라면은 1개만^^
근댕이를 위해 추가한 튀김.. 역시나 맛있네~
아무리 배불러도 해물탕 국물에 사리 안먹으면 반칙!!!
먼저 떠나서 많이 아쉬운 조카4랑은 다른 테이블에서 밥먹고 떠나기전 짧게 인사만 했다. 그래도 1박 2일 동안 재밌었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다 하니 다행이다. 마지막 저녁식사였던 해물탕도 좋았단다..
담에는 더 맛있는 거 먹으러 같이 가자 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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