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벌초를 가려 했으나 다들 너무 바쁘고, 아프고 해서 벌초는 외주를 맡기고 추석 다음 주에 다같이 성묘를 갔다. 벌초를 하지 않았어도 벌초 후의 잔디도 손보고 하다 보니 얼추 점심 때가 되어 인근 식당으로 이동했다.
The담다는 성묘를 함께 간 김꼬물군과 함께 입장할 수 있는 식당인데 음식까지 맛있다고 소문난 곳이라 잔뜩 기대하고 방문했다.
식당 외관이 멋지다.
벌써 주차된 차들이 많은데 우린 미리 예약해서 걱정 없이 입장했다.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가능한 식당이라고 하더니 예약할 때도 반려동물의 이름으로 예약을 받는다. 그래서 우린 '김꼬물 가족'으로 예약했다. ㅎㅎ
카운터에서 미리 주문을 하고 입장을 하면 된다. 당연히 자리에서 추가 주문도 가능하다.
우리는 기본인 A세트 4인분을 주문한 후 자리에서 추가 주문했다.
구이와 샤브샤브를 함께 할 수 있는 전용 팬인 것 같다. 집에 하나 장만해둬도 좋겠다 싶다. ㅋ
김꼬물 전용 의자와 물그릇까지 있는 식당이다.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가능한 여러 식당들을 다녀봤지만 The담다의 서비스가 으뜸인 것 같다.
외관만큼이나 내부 인테리어도 멋지다.
처음엔 적응이 안되는지 자꾸만 안아달라는 김꼬물.. 나중에는 우리가 식사하는 동안 자기 전용의자에서 꿀잠잤다.
(그나저나 옷은 왜 저렇게 벗겨진거지? ㅋㅋ)
테이블 위에도 메뉴판이 있으니 추가 주문하기 쉽다. 우린 나중에 고기와 김치묵사발을 추가했다.
The담다는 고기가 메인인데 고기와 곁들여먹는 음식 구성이 참 좋다. 산고추, 마늘장아찌, 김치 등이 가지런히 담겨졌다.
생오이, 콩나물무침, 짠지 등 내가 좋아하는 반찬 모음이다. ㅎㅎ
절대 그냥 마시면 안된다고 몇번이나 주의를 주고 가신 육수.. 그냥 마신 사람이 있었나보다. ㅋ
나 빼고 낮술 ㅋ
차돌양지 4인분이다. 처음 나왔을 때 엄청 많다 해놓고 다 먹은 후 고기 추가했다. ㅋㅋ
The담다에서 좋았던 점 중 하나는 채소를 아주 듬뿍 준다는 것이다. 청경채,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등이 푸짐하게 담겨 있다. 샤브용 채소가 리필이 됐었는지는 기억이 가물 가물...
곁들임으로 내놓는 음식의 종류가 많다 보니 작은 세트 접시를 사용하고 있다. 모자라는 반찬들은 셀프바에서 가져오면 된다.
미역줄기볶음도 좋아하는데 먹을게 많아서 맛만 본 것 같다.
소스도 3종류. 난 간장소스가 제일 좋았다.
상큼한 드레싱의 샐러드도 좋았는데 많이 못먹었다. ㅋ
세트 메뉴에 포함되어 있는 대하는 제법 크다. 알러지 때문에 근댕이가 새우를 못 먹기에 엄마랑 순댕, 내가 다 먹었다. ㅋㅋ
푸짐한 한상이다. 상이 가득차서 나중에 시킨 묵사발은 놓을 공간이 없을 정도다.
늦게 등장한 김치묵사발
한여름 해가 쨍쨍한 날 먹으면 정말 시원하게 맛있게 먹을 것 같다. 한여름은 아니지만 난 맛있게 잘 먹었다. 양도 엄청 많다.
얌전히 있는 꼬물이
사진 정리하다 보니 고기 사진이 없다. ㅋㅋㅋ
마지막은 대하구이 사진으로~
성묘 갔던 산소에서도 가깝고 꼬물이도 함께 들어갈 수 있는데, 음식까지 푸짐하고 맛있는 The담다였다.
집에서 조금만 가까우면 진짜 자주 찾을 것 같은데 그럴 수 없으니 아마 성묘갈 때마다 방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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