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다.
길고 길었던 부산나들이 포스팅이 6월에 끝났는데, 이제야 작년 10월에 다녀온 여수나들이 포스팅을 시작한다. ㅋ
다음 주에 타이베이 가는데.. 그럼 타이베이 여행이야기는 언제 쓸 수 있을지 나도 모른다 ㅋㅋ
여튼.. 여수나들이 포스팅 시작 ㅋ
원래 이번 여수나들이는 땅콩과 함께 하기로 계획했었다. 오랜 시간을 같이 했지만 둘이 여행을 간 적이 없었던지라 모처럼 날짜 맞춰 여행을 가자 했었다. 많은 후보지 중에 고르고 골라 여수로 정하고, 우리랑 쿵짝이 잘 맞는 순댕이까지 꼬셔서 여행팀을 꾸렸다.
그런데 이게 뭔일인지.. 출발을 며칠 앞두고 땅콩이 코로나19에 걸린거다. 이전까지 무탈하게 잘 지나간다 했는데 하필이면 우리 여행을 며칠 앞두고 코로나19에 걸리다니.. 이 여행을 어찌해야 하나 아주 잠깐 고민하다 그냥 순댕이랑 둘이 가기로 했다. 부랴 부랴 땅콩의 기차표 취소하고, 호텔도 바꾸느라 바빴다.
순댕이랑 둘이 떠나는 여수여행.. 이번에도 기차타고 간다. 지난번 부산갈 때 기차를 타보니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여수 가서는 택시타면 되니 앞으로도 쭉 먼길 갈 때는 기차를 애용하려 한다. ㅋ
여수행 기차는 용산역에서 탑승한다. 용산역에 진짜 오랜만에 왔는데 역사 한가운데 뭔 전시장이 있다.
오호,, 멋지다. 건담이란다. ㅋ
내가 열심히 사진찍으니 순댕이가 좀 웃기단다. 여기서 사진 찍는 사람들은 남자들이랑 나 뿐이라며 ㅋㅋ
여튼 신기하고 멋지니 찍어봤다 ㅋ
건담 사진 찍고 카카오프렌즈샵에 가서 키링 하나 샀다. 엄청 귀여운 춘식이키링이 있길래 순댕이가 사줬다.
기차타서 바로 내 여행 백팩에 장착.. 이때부터 늘 나의 여행에 함께 하는 춘식이다. ㅋㅋ
여수까지 한참 가니 영화 한편 보면 맞을 것 같다.. 근데 하필 찍은 사진이 저 모양이라 무슨 영화를 봤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옆 자리 순댕이는 명탐정 코난(?)을 열심히 보고 있다. ㅋ
이렇게 집중하는 모습 드물다 ㅋ
드디어 여수엑스포역 도착
여수도 부산만큼이나 자주 왔던 도시인데 기차타고 오는건 처음인 것 같다.
여수엑스포역 앞에는 거북선도 있다. 이순신광장에 가면 더 커다란 거북선이 있지만 일단 여기서 먼저 맞이해준다. ㅎㅎ
바로 앞 택시승강장에 택시가 자주 오는 편이라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택시타고 호텔로 갔다. 그런데 여수 택시기사님 완전 터프하심 ㅋㅋ 그 이야기는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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