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좋아하지만 관광은 좋아하지 않는 울 가족들..
그래도 지역의 좋은 곳 한 곳 정도 둘러봐야 하지 않을까 하여 매번 고심고심해서 정하는데, 이번에는 섬진강 대나무숲길이다. 허리가 안좋아 걷기가 불편하신 엄마도 무리하지 않을 것 같아 선택했는데 다행히 엄마도 좋아하셨다.
펜션에서 나와 바로 섬진강 대나무숲길로 향했는데 차도에서 진입하는 길이 너무 좁아 한번 지나쳤다 다시 차를 돌려 찾아갔다. 눈 크게 뜨고 잘 봐야 한다. ㅋ
대나무숲길로 들어가는 길도 차도가 맞나 싶게 좁은 도로다. 차량 2대의 동시 통행은 불가능할 것 같은 도로이니 맞은편에서 차가 오는지 잘 봐야 한다. ㅋㅋ
주차를 한 후 슬렁 슬렁 걸으니 바로 대나무숲길 입구다. 안내 표지판은 없지만 길이 하나뿐이라 절대 헤맬 수 없다.
섬진강 대나무숲길은 댕댕이들도 산책 가능한 곳이다.
흙 맘껏 밟아보는 서울촌강아지 김꼬물~
조금만 걸으면 갈래길이 나오는데 어느 쪽으로 가든 상관 없을 것 같다. 우리는 정면으로 보이는 길로 걸어갔다.
쭉쭉 뻗은 대나무숲길이 좋다. 안쪽으로 갈수록 더 굵은 대나무가 있다.
대나무숲 사이로 얼핏 보이는 섬진강.. 강가의 대나무숲길이라 더 좋은 것 같다.
사람들이 다니기 좋게 멍석(?) 같은걸 깔아놨다. 자연 친화적인 길이라 걷기 좋았다.
지팡이 짚고 열심히 산책하신 강여사님
김꼬물도 순댕이도 간만의 산책이었다.
좀더 안쪽으로 돌아보고 싶었지만 엄마가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 다소 아쉬운 짧은 산책으로 마무리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걸어보고 싶은 섬진강 대나무숲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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