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계획은 땅콩과 함께 하는 여행이었기에 이순신광장 근처에서 3명이 묵을 수 있는 호텔로 고르고 골라 예약을 했었다. 그런데 출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는데 땅콩이 코로나19에 걸리는 바람에 같이 가지 못하게 되어 부랴 부랴 예약했던 호텔을 취소하고 순댕과 둘이 묵을 수 있는 호텔을 알아봤다.
나랑 순댕이는 호텔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지 않고, 룸만 깔끔하면 되는 스타일이라 그다지 까다롭게 고르지 않아도 되었지만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아 그다지 선택지가 많은 편은 아니었다.
우리가 주로 이동하던 이순신광장과는 좀 거리가 있지만 그다지 오래 이동하지 않아도 되고, 룸 컨디션도 좋았던 호텔 더 원으로 예약을 했는데, 막상 가서 보니 생각보다 더 괜찮았다.
여수역에 도착하자마자 택시 타고 바로 호텔로 왔다. 아직 체크인 시간 전이라 짐만 맡겨두고 바로 나왔다.
이 사진은 저녁에 나가면서 찍은건데 호텔 더 원이 생각보다 크다.
고소동 천사벽화마을에 다녀온 후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들어왔다. 미리 사진을 보아 알고 있었으나 생각했던 것보다 방이 훨씬 크다. 무엇보다 커다랑 통창이 있어 좋았다.
침대 매트리스가 좀 딱딱하긴 하지만 침구 상태는 괜찮았다.
침대 사이에 협탁이 있고, 다양한 형태의 충전기가 있어 편하게 사용했다.
밤중에 순댕이와 맥주 한찬 하기 딱 좋았던 테이블이다. 경치까지 좋다.
참, 호텔 더 원의 룸에는 스타일러도 있다. ㅋ
커다란 벽걸이 TV와 넉넉한 데스크가 있어 좋았다. 호텔에 들어오기 전 샀던 딸기모찌와 바다김밥도 보인다. ㅎㅎ
욕실도 엄청 크다. 좀 낡았지만 관리 상태는 좋아 보인다.
깔끔했던 세면대
취향껏 사용 가능한 수전이 달린 샤워기
샴푸, 컨디셔너, 바디 클렌저가 준비되어 있다.
욕조도 큼직했지만 사용하지는 않았다.
1박인데 수건도 넉넉하다.
이것 저것 어메니티
창밖 풍경은 무슨 항구 터미널인 듯.. 정확하게 이름과 용도는 모르겠다.
터미널이 있지만 확 트인 풍경이라 답답하지 않아 좋았다.
녹차와 커피가 준비되어 있는데, 커피 맛이 그냥저냥 괜찮았다.
생수 2병은 무료 제공하는거다. 바다김밥은 다음날 아침식사용~
왠지 고즉넉해 보이는 야경도 좋았다.
다음날 아침.. 정확하게 딱 꼬집어 뭐가 좋았다 하는건 모르겠지만 그냥 다 좋았던 아침 풍경이다.
호텔 더원에서 즐기는 아침식사..
전날 여수바다소금집에서 사온 소금빵과 바다김밥의 김밥, 호텔에서 제공해준 커피까지 준비했다.
호텔더원에서의 만족스런 아침식사..
(사족.. 다음에는 바다김밥의 김밥을 사온 당일에 먹어봐야 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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