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제주] 궂은 날씨랑도 잘 어울리는 절물자연휴양림

공식적인 업무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날 자유 시간이 생겨 찾은 절물자연휴양림.. 

예전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는 혼자 있는 시간이 생겨 가장 먼저 절물자연휴양림을 계획에 넣었다. 

 

 

날씨가 안좋다. 

그래도 엄지척 해주는 별돌이(내가 붙인 이름 ㅋ)가 반겨주는 절물자연휴양림이다. 

참, 주차장이 넓직해서 주차 걱정은 안해도 된다.  

 

 

왼쪽에 매표소가 있다. 

 

 

산책로에 접어들기 전에 안내도를 먼저 살펴 봤다. 

여러 시간대별로 코스가 있어 여러번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나는 가장 짧은 코스.. 이때 몸이 많이 안좋은 상태라 걷는 것 자체가 무리였지만 그래도 어렵게 찾은 절물자연휴양림이니 쉬엄 쉬엄 걸어보기로 했다. 

 

 

안내도는 왜 또 찍었을까나? ㅋㅋ

 

 

곳곳에 산책로 이름과 나무 이름, 환영 인사 등 예쁜 안내문이 있어 좋았다. 

 

 

쨍한 날씨였다면 더 예뻤을 것 같은 길이다. 

 

 

이런 길 너무 좋다.. 

흙을 밟아보는 것도 물론 좋지만 몸이 안좋을 때는 조심 조심 걸을 수 있는 이런 데크길이 더 안심이 된다. 

 

 

곳곳에 장승이 서있는데, 이 장승들은 쓰러진 나무를 이용하여 만들었단다.. 

쓰러진 나무조차 함부로 대하지 않는 제주사람들의 마음씀이 참 멋지다. 

 

 

실내산림욕장도 있다. 멀리서 건물만 구경했다. ㅋ

 

 

멧돼지 조심 안내문은 제주도에도 있네.. 

 

 

여러 갈래길이 있어 혼자 걸어도 심심치 않다. 

 

 

이쪽은 좀더 긴 코스였던 것 같다. 

 

 

무리하면 안될 것 같아 너나들이길의 초입에서 잠깐 올라갔다 되돌아왔다. 

 

 

절물오름은 통제중.. 

 

 

완전 큰 까마귀가 엄청 많다. 도시의 비둘기들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듯이 절물자연휴양림의 까마귀들도 사람을 본체 만체 한다. ㅋ

 

 

아, 이제 보니 맷돌 체험이네.. 테이블 위의 맷돌을 돌려보는건가보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재밌는 체험이 될 것 같다. 

 

 

살짜쿵 비구름에 가려진 절물오름 

 

 

멋지니까 파노라마로 찍어 봤다. 

 

 

같은 사진을 왜 또 찍었을까 하고 살펴보니 연못 속에 커다란 물고기가 가득이다. 절물자연휴양림에 사는 애들은 다 토실토실하다. ㅋ

 

 

유네스코 제주도 생물보전지역 인증 마크.. 

 

 

다시 별돌이가 있는 자리로.. ㅎㅎ

슬렁 슬렁 걸었는데도 1시간이 넘게 걸었던 것 같다. 나중에는 비가 내려 조금 빨리 걸어야 했지만 조용히 걷는 시간이 참 좋았다. 

내 몸 상태도, 날씨도 좋을 때 꼭 다시 찾고 싶은 절물자연휴양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