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동네마다 서점이 참 많았었다. 아이들 문제집 뿐 아니라 시집, 소설, 인문서, 자기계발서 등을 길 가다 문득 맘이 생기면 불쑥 서점에 들어가 구매할 수 있었다.
동네 작은 서점들이 대형 서점에 밀리고, 인터넷 서점에 밀려 사라진지 오래다.
그런데 이제 곳곳에 다시 작은 서점이 생기기 시작했단다. 제주에도 여러 독립서점이 있단다.
다른 일행이 있는 여행에서는 일정 중에 독립서점을 방문하기 어려웠으나 나 혼자만의 시간이니 얼마든지 가능하다.
어디를 가볼까 한참을 검색하다 만춘서점으로 정했다.
황토색 건물과 저 멀리 하얀색 건물 모두 만춘서점이다.
서점 앞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긴 하지만 다른 차가 있을 경우 주차가 불편하니 바로 옆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오른쪽 건물 먼저 방문해보았다.
이제 보니 건물 밖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날 좋을 때는 이곳에 앉아 잠시 구매한 책을 들여다볼 수도 있을 것 같다.
황토색 건물이 멋지다
두 건물 모두 공간이 크지 않지만 흰색 건물이 좀더 작다.
우산을 접고 들어서니 멋진 등이 반긴다.
보이는 곳이 전부인 만춘서점 01
아기자기하게 전시가 잘 되어 있다.
우리들의 블루스에도 출연했던 정은혜 작가님 코너다.
책 말고 음반도 있다.
만춘서점 02로 넘어왔다.
만춘서점01 보다 조금 여유있는 공간이다.
책보다는 다양한 소품들이 더 많은 것 같다.
한참 구경하다 만춘서점01로 다시 돌아가 맘에 두었던 책을 구입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다른 독립서점도 방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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