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23일 / 단성사
재밌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아서인지 더 재밌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최근 무거운 역사적 사건이나 주제를 가볍게 풀어가는 영화가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
아니 실미도처럼 좀 무겁게 풀어가는 영화도 있었지..
일단 무겁지 않아서 좋다.
너무 가볍지 않아서 더 좋다..
그리고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 나와서 좋았다.
(이 영화에서는 김수로와 신이가 좋았다.. ㅋㅋㅋ)
어릴 적 아무 생각없이 세뇌당했던 통일이,
커서, 강박처럼 다가왔던 통일이,
생활이 될 수 있구나 하고 생각해보았다..
생활로 받아들이기에는 참 많은 노력이 있어야겠지만,
실제 900만원에 통일할 수는 없을테니까,
그래도, 가벼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한번쯤은
아니 한순간쯤은 가슴으로 통일을 생각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참.. 새로 단장한 단성사는 처음 가봤는데..
진짜 좋아졌다..
의자두 푹신하니 좋구,, 앞의자와의 간격도 '다른 극장에 비해' 넓직하다..^^
'영화, 드라마, 공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란서생(2006) (0) | 2009.01.29 |
---|---|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2005) (0) | 2009.01.29 |
그때 그사람들(2005) (0) | 2009.01.29 |
잠복근무(2005) (0) | 2009.01.29 |
추방된 사람들(2005) (0) | 2009.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