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2007 발리

[발리]울루와뚜절벽사원과 원숭이

마술빗자루 2009. 1. 30. 16:45

 

발리에서의 일정은 슬렁슬렁 여유롭다.

뿌뿌딴 박물관을 나와 야끼니꾸로 점심을 먹었다.

일식집 같긴 한데, 굉장히 큰 식당이다.

몽골리안식 바비큐도 가능하고, 샤브샤브도 가능하다.

맛나게 먹은 식사였다.

 

식사 후 다음 일정은 울루와뚜 절벽사원이다.

뱅기를 타고 발리에 거의 다다르면, 하늘에서도 울루와뚜 절벽이 보인다.

 

 

 

 

 

어디서 빈 페트병이 생겼는지 내내 페트병을 들고 씨름하고 있다.. ㅋ

 

 

 

 

 

 

 

우리를 가장 먼저 반겨준건 원숭이들이었다.

야생 원숭이라고 하던데 사람들을 하나도 안 무서워한다.

오히려 사람들이 원숭이를 무서워하는 것 같다.

ㅋㅋㅋ

 

 

 

사원으로 들어가는 길

 

 

 

 

 

 

 

 

 

 

 

 

 

보기만 해도 가슴이 탁 트인다.

그냥 하염없이 앉아 바라만보고 있어도 좋을 것 같다.

 

 

 

산책하듯이 둘러보면 좋다.

햇볕이 뜨겁기는 한데 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그늘에 있으면 그리 덥지 않다.

돌아다니기 딱 좋은 날씨다.

 

 

 

전망좋은 곳에서 사진도 찍고..

 

 

 

사원은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 있다..

 

 

 

발리에서 생긴 일의 배경이 된 곳..

드라마에서의 장면은 기억나지 않지만 정말 멋진 곳이다.

 

 

 

 

 

 

 

 

 

 

 

사원을 한바퀴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 다시 원숭이들을 만났다.

 

 

 

사원은 돌로 지어져 있는데 꽤나 정교하다.

 

 

 

 

 

 

 

 

 

사람들이 땅콩을 들고 있으니 원숭이들이 어디선가 나타났다.

이 원숭이는 임신을 했단다.

안정된 자세로 앉아 손으로 땅콩을 까먹고, 발로 땅콩을 꼭 쥐고 있다.

ㅋㅋㅋ

 

 

 

 

 

울 엄니 원숭이와 대화 중이시다.

ㅋㅋㅋ

저 원숭이는 엄니가 땅콩 얼렁 안준다고 난리다.

 

 

 

 

 

 

 

원숭이 가족들이 모두 모여 사이좋게 땅콩을 먹고 있다. ㅋㅋ

 

 

 

얘 표정이 넘 웃기다. ㅋㅋ

 

 

 

 

 

 

 

얘는 삐삐 같다고 울 엄니가 넘 이뻐 하신다.

ㅋㅋㅋ

 

 

 

 

 

또 다시 원숭이와 대화 중

ㅋㅋㅋ

 

 

 

 

 

 

 

워낙 많은 사람들이 땅콩을 던져주다 보니 사람들과 있는 것이 자연스러운가보다..

이렇게 사람들에게 길들여지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닐텐데 하는 걱정이 살짝 들기도 한다..

 

울루와뚜 절벽 사원을 구경한 후에는 맛사지를 받으러 이동했다.

맛사지 역시 한인업소

1시간은 무료고, 추가 1시간은 15달러를 받는다고 한다.

우리는 기냥 1시간만.. ㅋㅋ

 

저녁도 한인업소인 한일관에서 한식으로 먹었다.

저녁을 먹고 나니 오늘의 일정도 끝이다.

숙소로 돌아와 우리는 곧장 나와 택시를 타고 까르푸로 갔다.

까르푸에서 엄니 좋아하시는 커피랑, 삼발소스, 발리 꿀, 기타 등등 잔뜩 쇼핑했다.

구경도 하고, 선물도 사고

 

호텔에서 가는 길에 탄 택시기사는 자신이 기다려줄테니 2만루피아를 더 달라고 한다.

그래서 괜찮다고 했더니만 그럼 추가요금 없이 기다리겠다 한다.

괜찮다, 우리끼리 돌아가겠다 했더니만 까르푸에는 택시가 없다고 너스레다.

그런데 막상 도착하니 말이 바뀐다.

대기하고 있는 블루버드택시들을 보더니만 자기가 잘못 알았다며 미안하단다.

그런데 택시비는 잔돈이 없다며 덜 거슬러준다.

그냥 팁이다 생각하고 잘가라 했다.

 

잔뜩 쇼핑을 하고 택시를 타려고 하니 기사들이 보이지 않는다.

좀 기다리다 보니 착하게 생긴 기사아저씨가 왔다.

호텔까지 타고 가다보니 아저씨 무지 친절하시다.

블루버드 택시라 더욱 믿을 수 있고..

 

그래서 내일 우붓에 갈건데 올 수 있냐 물었더니 좋아하신다.

내일 아침 10시에 로비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헤어졌다.

이 아저씨 기분이 좋은지 택시비도 깎아준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