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의 무지막지한 과음에도 불구하고 봄나들이에 나섰다.
술도 안 깬 상태로 아침 8시부터 운전을 했으니.. --;;
이런 나를 믿고 동승한 수쟁, 다별도 대단하다.. ㅋㅋ
정신 상태가 쫌만 더 괜찮았어도 간만의 봄날 나들이를 즐길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여튼, 좋은 날이었다..
이 날의 일정을 준비해준 불성실한 가이드 수쟁 땡큐..ㅎㅎ
음주후등반에도 사진은 찍었다..
일주문..
수쟁을 찍으려 했던건 아닌데 찍혔다.. ^^;;
멋지다..
난 이런 고찰,, 고택이 좋다..
웅장한 기와를 보면 왠지 모를 불편함이..
양반집 귀한 자손이라고 교육받았는데 아닌가??? ㅋ
나무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한 채 집을 지을 줄 아는 선조들의 지혜를 왜 물려받지 못하는걸까??
자연과 더불어 사는 모습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보여주어야 할 텐데 걱정이다.
소박한 처마와 나뭇살문
대웅전 앞의 5층석탑
서울에는 벌써 목련이 저버렸는데, 여기는 아직 꽃망울인 채다..
석가탄신일은 아직 좀 남았는데 등이 걸리고 있다.
저 등에는 무슨 소원이 담겨 있을까?
해탈문..
저 아자씨, 아줌마는 무슨 생각을 하시며 지나는걸까?
꽃이 피어 있는 산사의 모습은 정겹기만 하다.
절 뒤켠의 나무
나의 멋진 일행들...
이들이 있어 나들이의 즐거움이 배가 된다.
이제사 배운 접사..
하하하하 ^^;;
그럼 지금까지 사진은 어찌 찍은겨.. ㅋ
나들이 나온 가족의 즐거움이 느껴진다.
그런데 위 사진을 마지막으로 나의 카메라가 사망했다..
CDD가 나갔단다.
며칠 후에 상하이여행을 가기로 했는디 카메라의 사망이 참으로 난감했다..
술도 안깼는데 카메라는 사망하구.. 우이씨..
카메라의 사망으로 이날 먹었던 맛난 음식들의 증거는 없다.
수쟁, 다별 우리 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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