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나들이/충청도 나들이

[서천]서천휴게소에서의 잠깐 휴식

마술빗자루 2009. 7. 11. 21:31

머리가 복잡할 때는 여행을 떠나는 것이 최고인 것 같다.

이번 해남여행도 그랬다.

해야 할 일은 있는데 손에 일은 안 잡히고, 머릿속에 안개만 자욱하여 도대체가 개운치가 않은 나날이었다.

이럴 땐 떠나야 한다.

 

여행을 다닐수록 준비가 소홀해지는 것 같다.

예전에는 어디서 잠을 자야할 지, 어디서 밥을 먹어야 할 지 모든 것을 다 정하고 떠났는데 이번엔 몇 가지 정보만 가지고 그냥 떠난다.

그래서 좋은 점도 있고 아닌 점도 있긴 한데 이래도 보고, 저래도 보는 것이 여행이니 가능한 것 아닐까?^^

 

해남까지 걸리는 시간은 7시간이라고 네비가 알려준다.

멀다.

그런데도 집에서 10시가 넘어서야 출발했다. 회의하러 가는 것도 아니니 시간에 쫒길 거 없어 좋다. ㅋㅋ

 

 

 

점심을 먹기 위해 들린 서천휴게소의 식당이다.

우리는 장터국밥을 시켰는데 우리가 앉은 자리 옆 식당의 메뉴가 매생이다.

휴게소의 메뉴도 많이 다양해졌다고 하더니 실감난다.

 

 

 

간단한 상차림이다.

 

 

 

장터국밥인데 맛은 별루다. 좀 짜고 맛은 밍숭맹숭하다.

 

 

 

깍두기는 먹을 만 했다.

 

 

 

김치도 그냥저냥

 

 

 

비듬나물도 그냥 저냥 ^^;

이젠 휴게소에서도 맛난 음식들이 많아졌다고 하던데 왜 내가 들리는 휴게소들의 음식은 다 그냥저냥일까???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뽀뽀, 삐삐를 차에서 데리고 나와 잠깐 쉬었다.

울 이쁜둥이들도 여행을 떠나는 것이니 차에만 있으면 안되쥐.. ㅋ

 

 

 

휴게소 한켠 쉼터 옆에는 원두막도 있고, 이쁜 화단도 있다.

 

 

 

 

아이스바를 먹는 중이다.

엄마꺼, 내꺼, 이쁜둥이들꺼 3개를 사야 한다. ㅋㅋㅋ

 

 

 

 

무진장 열심히 먹는 삐삐

 

 

 

울 뽀뽀도 열심히 먹는 중이다. ㅋㅋ

 

 

 

 

맛있게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