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나들이/제주도 나들이

바다 전경이 좋았던 유로리조트

마술빗자루 2009. 3. 6. 17:09

거하게 저녁을 먹고 서귀포에 예약한 유로리조트를 향해 출발했다.

네비가 산간도로를 안내하길래 무시하고 일주도로를 택했는데 차가 너무 없어서 더 무서웠다.

지난번 저녁에 1100고지를 넘어오면서 너무 무서웠던 기억에 네비를 무시했더니만 이 길도 만만치 않게 무섭다.

그리 늦은 시간이 아닌데도 오가는 차도 없고 사람도 없고 거리에 불 들어온 건물도 없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제외하면 다른 곳들은 저녁에 다닐 때 좀 위험한 것 같다.

잔뜩 긴장해서 운전하느라 몇 배는 더 힘들었다.

 

어렵게 서귀포권으로 들어서니 이쪽은 그래도 상황이 좀 낫다.

다행이다.

카텔로 함께 묶어 예약한 유로리조트는 생각보다 좋았다.

프론트 직원들도 친절하고 방 안내를 하면서 귤도 한아름 건네준다.

 

 

 

이 사진은 아침에 베란다에서 찍은 풍경이다.

전날은 너무 긴장하며 운전한 탓에 들어오니 기진맥진하여 아무 생각이 없었다.

 

 

 

옆 동 모습

건물들이 이쁘게 지어져 있고 조경도 잘 되어 있다.

 

 

 

 

둘쨋날 저녁 사진

이 날은 저녁거리를 사들고 일찌감치 들어 왔다.  

 

 

 

 

어둠이 내린 다음 이쁜 조명을 찍어보려 베란다로 나갔더니 비가 내린다.

비가 내려서인지 조명을 전부 켜지는 않은 것 같다.

 

 

마지막날 아침 출발하기 전에 찍은 사진

자그마하지만 수영장도 있고

수영장 옆에 나무로 만든 가족이 즐거운 모습으로 서 있다.

 

 

 

우리가 묵었던 B동 모습

내부를 찍었어야 하는데 우리 짐을 다 풀어놓은 상태라 찍지 못했다.

비수기여서인지 예약했던 방보다 더 큰 방을 주어서 넓은 방에서 2박 3일 동안 잘 지냈다.

침구도 깔끔하고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고 화장실도 잘 정리되어 있다.

세면도구랑 샴푸, 린스, 비누, 치약, 수건도 넉넉하다.

수건은 나갔다 오니 새로 정리해주었다.

 

체크아웃하면서도 불편한 점은 없었는지 묻고 즐거운 여행하라는 인사 한마디가 정겨운 곳이었다.

성수기가 되면 가격이 오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또 이용하고 싶을 정도로 편안한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