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2008 하이난

인천공항 풍경과 airport express sanya hotel

마술빗자루 2009. 5. 10. 14:58

2008. 1. 6 - 1. 10

 

1월 한달을 쉬는 기간으로 정하고 나니

2월부터는 정말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공부하겠다 맘 먹고 나니,

어딘가 다녀와야 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생각이 들었다기 보다는 어딘가 가고 싶었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리라..

 

푸켓에 가고 싶었다.

아님

홍콩이든지..

 

그러나 방학성수기란다. 뱅기값도 비싸고, 호텔값도 비싸구..

 

한편으로는 맘 접었으면서도 아쉬운 맘에 매일 여행사이트를 들락거리다 미끼 특가 상품으로 나온 하이난 패키지를 덥석 예약해버렸다.

ㅋㅋㅋ

 

여행사에 낸 돈과 택스, 가이드 팁과 필수옵션 등등 따지고 보면 결국 거의 제값 준 셈인데도 특가라는 말에 혹해 넘어가버린 것이다.

그러나 어쩌겠나.. 병인걸.. ㅋㅋ

 

그래서 다녀왔다. 하이난에..

 

 

 

 

 

공항에 사람 엄청 많다.

중국 쪽 뱅기타려는 사람들의 줄에는 골프가방이 필수품목처럼 자리하고 있다.

골프가 많이 대중화되었다고는 들었지만  우리나라에 골프치는 사람들이 이리 많은 줄은 몰랐다..

 

 

 

 

나의 여행파트너, 울 엄니

출발도 안했는데 기다리다 지치셨다.

우리가 이용해야 할 뱅기는 11시 50분 출발인데 9시 30분이 넘어야 체크인이 가능하단다..

이런이런..

 

 

 

중국남방항공

작다. 3-3 구조다.

실내도 무지 어둡다.

기내 화장실도 고장나 있다.

승무원들 안 친절하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건 무지 연착한다는 것..

출발하는 날은 뱅기에 탑승한채 아무런 안내 없이 기내에서 1시간을 앉혀 놓았다가 출발하였다.

귀국하는 날은 그나마 하이난 싼야공항에서 2시간 연착안내를 해주긴 하더라.

 

 

 

기내식

이런 기내식 첨 받아본다.

 

 

 

 

1시간을 앉혀놓았다가 간신히 출발하더만 안정권에 드니 기대도 안했던 기내식을 나누어준다.

이미 밤 1시가 넘은 시간인데 무엇을 준들 맛있겠냐마는 남방항공에서 나누어준 햄버거는 도저히 먹을 수 없는 맛이었다.

다 찌그러진 빵에 달랑 햄 한조각, 계란 한조각 들어 있다.

이상한 향과 맛이 나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

울 엄니 한입 드시고는 '너 다 먹어라' 하면서 나에게 주신다. ㅠㅠ

 

 

 

하이난 쌴야공항

하이난에는 해구공항과 쌴야공항 두 곳이 있다.

쌴야공항은 특이하게 목조구조이다. 그리 크지 않았지만 직원들은 신속하게 일을 처리하는 편이었다.

 

 

 

 

Airport Express Sanya Hotel

원래 예정되었던 숙소는 뷰티플 스프링 리조트였다. 수영장도 있고, 바로 앞에 바다도 있는..

그런데 출발 하루전 갑자기 숙소가 공항호텔로 바뀌었다. 아무래도 저가 상품을 갑자기 내놓다보니 그리 된 것 같다.

가이드는 지금 시즌에 하이난에서 방 구하기가 힘들단다.

어쨌든 냉장고만 빼고 있을 건 다 있다.

좁지 않고, 깨끗한 편이다.

 

 

 

 

 

가이드가 넣어준 과일바구니

하이난은 섬이고 현재 겨울이라 과일이 비싸단다.

과일가게나 거리에서 과일을 좀 사려고 물어보았더니 본토랑은 가격차가 무지 컸다.

아열대기후라 해서 열대과일에 대해 기대하고 갔는데 이 과일바구니가 없었으면 과일 구경하기 힘들뻔 했다. ㅋㅋ

 

울 엄니 지난번 발리 가이드가 걸어준 꽃목걸이보다 이 과일바구니가 더 좋으시단다. ㅋㅋㅋㅋ

 

 

 

리셉션 데스크

직원들은 항상 웃는 모습이고, 친절하다.

 

 

 

 

로비장식

로비도 큼직하고 깔끔했다.

 

일단 1차적인 호텔소개는 여기까지..

하이난에서의 일정은 그리 무리가 없는 일정이었다.

하이난은 관광지라기 보다는 휴양지이기 때문에 슬렁슬렁 다녔다.

11시나 12시쯤 만나 점심 먹고, 1, 2곳 일정 진행하고 저녁 먹고 들어와 휴식한다.

이런 일정도 나름 재밌고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