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초 하이난여행 이후 올해는 외국여행이 없을 줄 알았다.
상황도 상황이지만, 이상하게 여행을 가고픈 마음이 마구 마구 생겨나지 않았다고나 할까?
그러나 여러 복잡한 상황들이 자꾸 생기다보니 어디라도 잠시 다녀와야겠다는 마음이 생기게 되었고,
예전부터 홍콩에 가보고 싶다던 엄니 말씀따라 이번에는 홍콩여행을 준비하게 되었다.
여행지를 홍콩으로 정해놓고도 별다른 설레임이 생기지 않는다.
이런 마음 때문인지 여행준비도 소홀했고 부실한 여행준비는 여행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게 되었다.
여기에 우리의 여행기간 중 찾아온 태풍 누리 덕분에 평생 한번 겪을까 말까한 경험도 해보구..
그런데 이상한 것이..
여행 중에도 내내 별로 맘이 안가던 홍콩이 돌아오고 나니 계속 생각이 난다.
태풍 때문에 가보지 못했던 마카오도 가야 하고,
마지막날 알아버린 쇼핑의 재미도 다시 살려봐야 하고,
미처 구경못한 소호거리도 걸어다녀봐야 하고...
그래서 사람들이 홍콩중독에 빠지나 보다..
왠지 머지 않아 홍콩을 다시 찾게될 것만 같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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