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나들이/경상도 나들이

[남해]미조항은 축제중^^

마술빗자루 2009. 9. 26. 12:26

실망스러웠던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음악소리와 함께 불꽃놀이가 시작됐다. 미조항까지 오게 했던 갈치회무침은 별로였지만 덕분에 좋은 구경하게 됐다. ^^

 

 

 

 

 

 

갑자기 기분좋아지신 엄니.. 마치 별빛속에 서 계신 것 같다. ^^

 

 

 

저녁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빠져 나간 것 같다.

 

 

 

 

한켠에는 남해의 관광지를 멋지게 전시해놓았다. 좀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역시 축제에는 먹거리가 있어야 한다는 거~~

그런데 넘 비싸다.. ^^;; 숙소에 들어가 먹을만한 걸 사볼려고 했는데 넘 비싸게 달라 해서 관뒀다. ㅋ

 

 

 

시끌벅적한 축제장과는 대조적으로 반대편은 조용하기만 하다. 저 멀리 우리를 반겨주었던 연등들이 보인다.

 

 

 

시골장에 가면 만날 수 있는 각설이. 이미 무대에서 노래 한자락 하고 내려오셨단다.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곳으로 가 보았다.

 

 

 

누군지는 알 수 없는 가수가 나와 열창중이다.

 

 

 

장사하다 오신 듯한 할머니도 흥에 겨우신가보다. 무대의 가수보다 이 할머니가 우리를 더 즐겁게 해주신다.

 

 

 

열창하던 가수가 내려가고 누군가 나온다고 소개를 하고 있다. 사회자의 거창한 소개를 받고 등장한 인물은 남해군수

그러나 사람들의 반응은 신통치 않다. 지금까지의 흥이 확 사라져버린 듯 하다.

군수도 눈치챈 것일까? 긴말 안한다.

군수만을 위한 특별 백댄서들이 등장하고 군수는 멋드러지게 네박자를 부른다. 많이 불러본 솜씨다.. ㅎㅎ

 

남해군수의 노랫자락을 뒤로 하고 축제장을 벗어났다. 시간은 자꾸 가는데 우리는 아직 숙소를 정하지 못한 상태다.

 

 

 

축제진행본부라 하는데 다들 술을 드시고 계신다.. ㅋㅋ

진행은 누가 하시나???

 

 

 

군수의 노래와는 상관없이 축제를 즐기시는 어르신들.. 이렇게만 살 수 있어도 좋을 듯..

 

그나저나 숙소를 정해야 한다. 축제중이 아니라면 절대 찾을 일 없을 것 같은 여관들이 우리를 거부한다.

우리에겐 뽀뽀, 삐삐가 있어서리.. ^^;;

미조항에서는 숙소를 구하기 힘들 것 같아 일단 밖으로 나가기로 했다. 다행히 나가는 길에 깔끔한 모텔을 발견했다. 짖지 않으면 델구 들어가도 좋다는 허락도 받았다.

뽀뽀, 삐삐와 여행다니는데 젤 힘든 건 숙소를 구하는 일이다.. 눈치보지 않고 얘들과 편하게 묵을 수 있는 숙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