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나들이/제주도 나들이

새섬공원에서 아침산책을..

마술빗자루 2009. 11. 13. 22:09

엄니가 해주신 맛난 아침을 먹고 오늘의 첫 일정으로 새섬공원 아침산책을 나섰다.

아주 쨍쨍한 날도 좋지만 이런 날도 아침 산책에 좋다.

 

새섬공원이라는 이름은 도착해서 알게 된 것이고, 가기 전에 새섬과 연결되는 새연교가 준공되었다는 기사를 보고 갔는데 네비로 새연교를 찍으니 찾지 못한다. 차선책으로 새섬을 찍으니 서귀포항으로 델다 준다.. 근데 거기는 화물컨테이너만 잔뜩 있다. ㅋ

분명 그 근처인 것 같아 차로 천천히 돌아보다 찾게 되었다.

 

새섬공원을 네비가 찾지 못할 때는 천지연폭포를 찍고 가면 된다. 천지연주차장까지 도착하면 왼쪽으로 새섬공원 산책길 이정표가 나오고 멀리 새연교가 보일 것이다. 천지연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책로를 따라 새섬공원까지 가도 되지만 새섬공원 자체가 규모가 있기 때문에 나중에 산책을 끝낸 후에는 차를 멀리 둔 것을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 ㅋㅋ

새섬공원 쪽으로 오면 그곳에 서귀포잠수함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그곳을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 주차비도 안받고 좋다. 그런데 장소가 천지연주차장에 비해 협소하고 대형 관광버스들도 많이 오기 때문에 이른 오전이나 늦은 오후가 아니면 주차에 힘들 수 있겠다 싶다.

 

여튼 우리는 서귀포잠수함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새섬공원 산책에 나섰다^^

 

 

 

새연교의 모습.. 멋지다..

다리 위로 지나갈 수도 있고 다리 밑으로도 길이 있다. 중간에 보면 다리 위아래를 잇는 나선형 계단이 있기 때문에 두 길 모두를 이용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울 엄니 기념사진.. ㅎㅎ

 

 

 

멀리 섬의 지형을 따라 만들어 놓은 산책로가 보인다.  

 

 

 

가까이 가서 보니 물이 굉장히 맑다. 당연한건가?^^

 

 

 

물이 슝슝 빠지는 현무암들 사이에서 들꽃이 이쁘게 피어 있다. 강인한 생명력에 감탄하기 전에 그 이쁨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경치가 좋다.

 

 

 

 

울 엄니의 저런 포즈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ㅋㅋ

 

 

 

앗, 파랑새다. 어디선가 파랑새가 날아왔다.

 

 

 

행운의 새일까???

 

 

 

새는 곧 날아가버렸으니 우리는 다시 기념사진 찍기 한다. ㅋㅋ

 

 

 

간만에 나도 출현 ㅋ

 

 

 

 

부부사진을 찍어달라는 분이 있으시길래 찍어 드렸더니 우리 사진도 찍어주신단다. 엄마랑 같이 찍은 사진이 별로 없는데 좋은 일이다. ㅋ

그런데 얼굴이 대문짝만하다.. ㅠㅠ

 

 

 

다른쪽에서 바라보니 새연교가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돛의 모양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하는데 멋지다. 아래 방파제가 꼭 배 같다.

 

 

 

초입에는 섬의 지형을 따라 나무데크가 설치 되어 있기 때문에 산책하기 좋다. 그런데 중간쯤 가면 나무데크는 없고 울타리만 되어 있고 자갈길이다. 새섬공원을 갈 때는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겠다.

 

 

 

모델 포스 강여사님!!!

 

 

 

앗,, 이번에는 하얀새다. ㅋㅋ

평소 잘 보지 못하던 새들을 만나니 괜시리 기분이 좋다.

 

 

 

 멀리 서 있는 하얀등대와 빨간 등대가 계속 눈길을 끈다.

 

 

 

새섬 전체를 도는데 20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는데 주위 구경도 하고, 쉬엄쉬엄 걷다보면 40분 이상 걸린다. 시간을 넉넉히 가지고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새섬을 한바퀴 돌도록 산책로가 되어 있기 때문에 전체를 돌아볼 수 없을 것 같으면 입구쪽에서 되돌아가는 것이 좋다.

 

 

 

공원 시작점과 도착점에 있는 나무쉼터

 

 

 

정말 멋진 소나무가 서있다.

 

 

 

어디선가 이쁜이들이 나타났다. 단체로 맞춰 입은 옷이 깜찍하다. ㅎㅎ

 

아침시간을 굉장히 뿌듯하게 보낸 것 같다. 제주스런 공원에서의 산책로를 찾는다면 추천할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