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나들이/제주도 나들이

서귀포오일장 구경하기

마술빗자루 2009. 11. 13. 20:43

요즘은 감귤철이라 서귀포쪽을 지나다보면 길거리 어디서든 감귤매장을 볼 수 있다. 우리도 감귤을 구입하려 했는데 오늘이 마침 서귀포오일장날이니 시장에 가보기로 했다.

 

 

 

초점이 안맞았으나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는 사진이라 그냥 올린다^^;;

 

지난번에는 제주시오일장에 갔었는데 제주시오일장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이다. 오후에 늦게 간 때문인지 벌써 철수한 곳도 있고 장을 보는 사람들도 그리 많지 않다. 왠지 어수선한 느낌이다.

 

 

 

시장 입구에서 만난 애들.. 울 엄니도 잘 몰라 파시는 분께 물어보니 굼벵이란다.. 말로만 듣던 굼벵이다. 징그럽다. ㅋㅋ

 

 

 

감귤철이라 그런지 과일코너에는 진짜 감귤이 많다. 생각했던 것보다 싸지 않아 산방굴사에서 돌아오던 길에 보았던 길거리 상가에 가보기로 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그곳도 시장 가격과 같아서 결국 다음날 동문시장에서 샀다. ㅋㅋ

 

 

 

시장에 왔으니 군것질거리를 좀 사자 하여 돌아댕겼더니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곳에 튀김집이 있다. 오징어튀김을 샀는데 나중에 차에 와서 먹으려고 보니 미지근하게 식어 있다. 너무 바쁘셔서 그런거겠지 하고 이해하려 한다. ^^

 

 

 

튀김집에서 튀김보다 더 인기 있었던 도너츠들..

 

그다지 시장 구경을 많이 한 편이라 아니라 다른 사진은 없다. 시장이 좀 썰렁하기도 해서 사진을 찍을만 하지 않기도 했다.

아래 사진들은 모리화펜션에서 다음날 아침에 찍은 것이다. 비가 온다더니 아직 비는 오지 않고 흐리기만 하다. 이런 날씨도 나름 분위기 있다.

 

 

 

 

아주 잠깐 해가 보였는데 사진을 찍으려니 도로 숨어버렸다.

 

 

 

짙게 내려앉은 구름 사이로 서서히 밝은 빛이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