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나들이/전라도 나들이

[진도]오랫만의 기차여행^^

마술빗자루 2010. 3. 3. 19:43

2009년 다음의 우수블로거로 선정되면서 여행블로거기자단에서 가입 초대를 받았다.

지자체의 협조 아래 지역을 방문하고 각 지자체의 우수한 문화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일을 하는 곳이다. 일정한 자격조건을 갖추어야만 정회원이 될 수 있고, 정회원이 되더라도 팸투어에 초대되는 한정된 인원 안에 들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하는데 운 좋게도 가입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진도팸투어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3월 1일과 2일, 1박 2일간 진행되는 진도팸투어.. 기대 잔뜩이다^^

 

이번 팸투어는 용산역에서 KTX 타고 목포까지 이동하고, 목포에서 진도까지 전용버스로 이동한다고 한다.

오랫만에 KTX 타본다. 매번 차를 가지고 여행을 다녔었는데 기차타고 가는 여행은 정말 오랫만인 것 같다.

 

 

 

8시 45분까지 집결이라고 하더니 우리가 이용하는 기차는 9시 10분 목포행인가보다.

처음부터 늦으면 안되겠다 싶어 서둘러 준비했더니만 정말 일찍 도착했다. 던킨에서 커피 한잔 사서 마시고 여유를 부리는데도 시간이 한참 남았다. ㅋ

 

 

 

용산역에는 이마트 올 때 아니면 올 일이 없었는데 시간이 많으니 찬찬히 둘러본다.

서울역만큼이나 깔끔한 인테리어다.

 

 

 

헉.. 이건 머라냐...

인테리어는 최신식인데 비샌다.. 한군데가 아니라 여러군데.. ㅠㅠ

보이는 것만 중요하게 생각하지 말고 내실있게 만들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나.. 대한민국의 요즘을 보는 것 같아 서글프다..

 

 

 

초점이 안맞았네 그랴.. ^^;;

기차 타는 곳은 개찰구가 없다. 플랫폼에도 그냥 들어가고 기차에 올라 자리에 앉아도 따로 표검사 같은거 안한다. 물론 내릴 때도 승차권을 제출하지 않고 그냥 나올 수 있다. 

인터넷으로 승차권을 예약하다보면 모바일 승차권이나 자가 출력 같은 경우 일정액을 할인해주기도 한다. 어찌 보면 편리한 일이기도 한데, 요새는 무임승차가 없는 건가 새삼 궁금해졌다. ㅋ

 

 

 

KTX 내부

예전에 KTX의 시험운행시에 타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그땐 참 신기했었는데.. ㅋ

그나저나 우린 역방향이다. 3시간 넘게 가야 하니 독서와 수면을 벗삼아야겠다.. ^^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팸투어 일정>

# 3월 1일

용산 - 목포

목포 - 진도 이동. 점심식사

녹진관광지 관람

찾아가는 민속공연

운림산방(홍주체험)

모도 이동(배타고^^)

신비의 바닷길 걷기 체험

운림예술촌 이동

저녁식사 및 운림예술촌 체험, 숙박

 

# 3월 2일

아침식사

굴구이 체험 및 동석산 취재(동석산은 못갔다)

금골산 오층석탑 및 등산(이틀동안 비가 상당히 와서 요기도 취소..)

점심식사

무명용사 묘역 참배

용장산성 관람

충무공 벽파진 전첩비

진도 - 목포 이동

목포 - 용산

 

다른 때보다 여유있는 일정이라고 했는데 나한테는 좀 빡빡한 일정이었다^^;;